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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의 18번홀 '우승 버디' "나도 루키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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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최종일 3언더파, 최예림 2위, 김아림 3위

이승연이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승연이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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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승연(21ㆍ휴온스)의 루키 챔프 등극이다.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골프장 신어ㆍ낙동코스(파72ㆍ680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0언더파 206타)을 일궈냈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해 4개 대회 만에 거둔 짜릿한 첫 승이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새내기 우승은 2주 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챔프' 조아연(19ㆍ볼빅)에 이어 두번째다.

이승연은 1타 차 선두로 시작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8번홀(파4) 보기 이후 9~11번홀 3연속버디와 15번홀(파4) 버디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17번홀(파3) '3퍼트 보기'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이승연이 바로 지난해 드림(2부)투어 상금퀸 출신으로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 공동 33위, 지난주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는 공동 48위다.


2년 차 최예림(20ㆍ하이트진로)이 18번홀 보기로 눈물을 흘렸다. 2위(9언더파 207타)다. 장타자 김아림(24)이 4언더파를 작성해 3위(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하나(27ㆍ비씨카드)도 4타를 줄여 이지현2(23)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선전했다. 루키 이가영(20ㆍNH투자증권)과 조아연, 김지현2(28), 박채윤(25ㆍ삼천리) 등 무려 7명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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