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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의 역전승 "통산 23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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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T컵 반테린레이디스오픈 최종일 3언더파, 요시모토 2위, 황아름 3위

이지희의 역전승 "통산 23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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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지희(40ㆍ사진)의 짜릿한 뒤집기다.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공항골프장(파72ㆍ642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KTT컵 반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역전우승(8언더파 208타)을 일궜다. 2017년 9월 메이저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추가한 통산 23승째, 우승상금은 1800만엔(1억8000만원)이다.

이지희는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 버디를 2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7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은 것은 9~10번홀 연속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요시모토 히카루(일본)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우승 버디'를 낚았다.


요시모토가 4언더파를 몰아쳐 2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황아름(32)이 3타를 줄이며 3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솔라(29)는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쏟아내며 무너졌다.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다. 배선우(삼천리)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 전미정(37ㆍ진로재팬)과 배희경(27) 등이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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