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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피셔 "유럽 최초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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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피셔가 포르투갈 마스터스 둘째날 '꿈의 59타'를 작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빌라모라(포르투갈)=Getty images/멀티비

올리버 피셔가 포르투갈 마스터스 둘째날 '꿈의 59타'를 작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빌라모라(포르투갈)=Getty images/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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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87위 올리버 피셔(잉글랜드)가 유러피언(EPGA)투어 사상 최초로 '꿈의 59타'를 쳤다는데….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모라 돔페드로빅토리아골프장(파71ㆍ7191야드)에서 끝난 포르투갈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2라운드에서다.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10개를 곁들여 12언더파 59타를 완성했다. 1972년 EPGA투어 창설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60타만 19차례다. 피셔는 "출발이 워낙 좋았다"며 "포르투칼에서 생애 최고의 기록을 수립했다"고 환호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9차례 나왔다. 1977년 알 가이버거(멤피스클래식)를 비롯해 1991년 칩 벡(라스베이거스), 1999년 데이비드 듀발(밥호프), 2010년 폴 고이도스(존디어클래식)와 스튜어트 애플비(그린브라이어), 2013년 짐 퓨릭(BMW챔피언십), 2017년 저스틴 토머스(소니오픈)와 애덤 해드윈(커리어빌더챌린지), 지난 8월 브랜트 스니데커(윈덤챔피언십) 등이 주인공이다.

퓨릭은 특히 2016년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마의 58타'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피셔는 2011년 체코오픈에서 유일한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는 22개 대회에서 11차례 '컷 오프'를 당하는 등 고전하는 분위기다. 일단 공동선두(12언더파 130타)로 올라서 7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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