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상태 퍼스트, 샷 밸류와 공정성도 체크 포인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명코스의 조건."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이버와 웨지만 잡는 코스는 아무리 성적이 잘 나와도 의미가 없다.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롱ㆍ미들아이언 등 모든 무기를 한번씩이라도 꺼낼 수 있는 골프장이 최고다. 다음은 홀의 다양성이다. 짧은 홀과 긴 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일직선 형태의 레이아웃은 재미가 덜하다. 그야말로 지루하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왼쪽과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도전적인 샷 메이킹이 가능하다. 공략 옵션은 필수다. 도전적이거나 안정적인 공략법이 공존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샷을 할 경우 보상과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확실한 게 바람직하다. 아웃오브바운즈(OB)와 로스트지역이 많은 골프장은 피한다. 골프는 공이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는 종목이다.
운동을 하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클럽하우스와 그늘집에 특선 메뉴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골프장 주변에 골퍼들을 유혹할 수 있는 맛집이 있다면 더 좋다. 자신에게 꼭 맞는 골프장을 찾았다면 그에 걸맞는 동반자를 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최고의 골프장이라고 해도 플레이어의 에티켓과 실력이 엉망이면 해피 라운드가 아니라 지옥 라운드가 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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