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디섐보 "PO 3연승≠ PO 최종 챔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차전 직후 포인트 재조정, '톱 5'는 4차전 우승으로 최종 챔프 등극 가능

디섐보 "PO 3연승≠ PO 최종 챔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O의 변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ㆍ사진)가 '플레이오프(PO) 3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 곧바로 PO 최종 챔프에 등극할까. 아니다. 3차전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하기 때문이다. 1위 2000점을 비롯해 2위 1800점, 3위 1600점, 4위 1440점, 5위 1280점 등으로 리셋된다. '톱 5'는 4차전 우승으로 PO 최종 챔프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5위가 우승(2000점)하면 3280점, 1위는 준우승(1200점)을 차지해도 최종 2위(3200점)로 밀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바로 PO는 2007년 월드스타들이 시즌 막판 투어에 불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실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4개 대회 총상금이 3600만 달러(403억원), 매 대회 상금과 별도로 PO 최종 랭킹에 따라 1위 1000만 달러 등 다시 3500만 달러(391억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나눠준다.

시즌 성적 순(일반 대회 우승 500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550점, 메이저 600점)으로 125명이 출발해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4차전 30명 등 점점 엔트리가 줄어드는 '생존게임'을 펼친다. PGA투어가 2009년 시스템을 조율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제이 싱(피지)이 2008년 1, 2차전에서 2연승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PO 최종 챔프를 확정해 흥행에 타격을 입은 게 출발점이다.
디섐보가 6일 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스퀘어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개막하는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을 앞두고 휴식을 고민한 이유다. 이미 1, 2차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내 이 대회와 상관없이 PO 랭킹 1위로 4차전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4차전에서 '톱 30'이 막판 우승경쟁을 펼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쪽이 유리하다.

디섐보는 그러나 3차전 강행을 선택했다. "앞선 2개 대회에서 총력전을 전개하느라 심신이 파김치가 됐지만 도저히 출전을 취소할 수는 없었다"며 "이는 대회를 주최하는 타이틀스폰서와 후원업체, 팬들과의 약속"이라고 했다. 물론 PO 역사상 최초의 '3연승'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실전 샷 감각이 살아있어 기회는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는 당연히 3연승"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