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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158전 159기'…"PGA투어를 접수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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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바이런넬슨 최종일 4언더파 보태 2타 차 우승 "역대 6번째 한국인 챔프"

강성훈이 AT&T바이런넬슨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댈러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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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58전 159기'.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이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포레스트골프장(파71ㆍ7380야드)에서 이어진 AT&T바이런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23언더파 261타)를 완성했다. 2011년 PGA투어에 입성해 8년 159경기 만이다. 우승상금은 142만2000달러(16억7500만원)다.

'탱크' 최경주(49ㆍ8승)와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양용은(47ㆍ2승), 배상문(33ㆍ2승), 노승열(28ㆍ1승), 김시우(24ㆍ2승)에 이어 역대 6번째 한국인 챔프다. 한국 선수의 PGA투어 우승은 김시우의 2017년 더플레이어스 이후 2년 만이다. 2년간 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마스터스와 더플레이어스 출전권이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챙겼다.


강성훈이 바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롯데스카이힐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신고해 이름값을 했다. 2011년 PGA투어에 입성했다가 2012년 부진으로 웹닷컴(2부)투어로 내려가 3년 동안 내공을 쌓은 뒤 2016년 복귀했다. 2013년 10월 한국에 잠시 들어와 CJ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국내 상금왕'에 등극했다는 게 놀랍다.


강성훈이 AT&T바이런넬슨 최종일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댈러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강성훈이 AT&T바이런넬슨 최종일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댈러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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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입증했고, 10월 2018시즌에 포함되는 CIMB클래식과 지난해 7월 퀴큰론스내셔널 등에서 두 차례 공동 3위를 차지해 꾸준함을 과시했다. 올해 역시 1월 소니오픈 공동 10위와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등 두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둘째날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해 동력을 마련했다.

3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됐다는 게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 9개 홀에서 1언더파로 주춤했지만 이날 오전 속개된 잔여 9개 홀에서 2타를 더 줄여 다시 선두로 올라선 뒤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였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특히 매트 에브리(미국)와 접전을 펼치던 14~16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는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에브리는 공동 2위(21언더파 263타)에 만족했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앞세워 이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4위(20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타이틀방어를 앞두고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29위(11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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