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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Never up, Never in"

최종수정 2018.09.05 07:53 기사입력 2018.09.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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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할 때는 반드시 공이 홀을 지나가게 쳐야 한다.

퍼팅할 때는 반드시 공이 홀을 지나가게 쳐야 한다.



"Never up, Never in."

"퍼팅할 때 공이 홀에 미치지 못하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디오픈(The Open)을 4차례나 제패한 '골프전설' 톰 모리스(스코틀랜드)의 유명한 격언이다. 미국 골프아카데미에서는 실제 프로 지망생들에게 "17인치(43cm) 지나가게 퍼팅하라"고 가르친다. 쉽게 1퍼트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거리다. 아마추어골퍼는 물론 너무 많이 지나치면 3퍼트를 초래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말은 짧은 퍼팅을 한 골퍼에게 사용해서는 곤란하다. 몹시 기분 나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If you want to sound like a real golfer, you'll never, ever use this phrase. It's really annoying people). 한국은 소심한 퍼팅을 "공무원 퍼팅", "짧은 퍼팅은 장모도 싫어한다"고 빗대어 말한다. 미국에서는 "짧은 퍼팅은 골프역사 300년 동안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조크로는 "치킨(chicken)"이다. 격의없는 골퍼들끼리 가능한 용어다. 상사나 초대 손님에게는 금기어다. "Good putt! Almost in! It's only a few inches short of the cup"이라는 보다 품위있는 말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성골퍼들과 라운드할 때는 "Never up, Never in"을 말하면서 '업'과 '인'을 강하게 발음하면 곤란하다. "발기하지 않으면 절대로 삽입되지 않는다"는 섹스 용어가 된다.
지난해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동반플레이 직후 자기의 골프철학은 "Never up, Never in"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이 상호 협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일상에서 "Never up, Never in"은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평생 성공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A: Chicken! Your ball always stops an inch from the hole. Never up never in (겁쟁이! 당신의 공은 언제나 홀 1인치 앞에 서는군요. 홀을 지나치게 퍼팅 하세요).
B: What do you mean by that?(무슨 의미입니까?)
A: It means if the ball does not come up to the hole, it will never get in it(공이 홀에 도달하지 못하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지요).
B: I always choke whenever I face a short putt(나는 짧은 퍼트를 할 때마다 긴장을 합니다).
A: Sometimes, I do too(때때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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