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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골프세상] "골프는 눈이 보배다"

최종수정 2018.08.21 08:06 기사입력 2018.08.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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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글라스는 특유의 기능을 고려한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다.

골프 선글라스는 특유의 기능을 고려한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다.



"눈이 보배다."

선글라스는 여름 골프의 필수품이다. 올해처럼 강렬한 햇볕이 지속될 때는 더욱 그렇다. 골프장에서는 그러나 나들이할 때의 '멋내기용'으로는 곤란하다. 샷이나 퍼팅 시 초점이 흔들리면 스코어를 까먹는 주범으로 전락할 수 있다. 선수들이 강력한 샷에 흔들리지 않는 '얼굴 밀착' 고글형을 선호하는 이유다. 커브가 심하면 렌즈 면의 수차현상으로 어지럽고, 원근감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반드시 후사면의 반사광을 없애는 코팅렌즈를 추천한다. 잔디의 반사광까지 제거해주는 편광렌즈면 금상첨화다. 색상은 그레이나 갈색, 농도는 75~ 80%가 적당하다. 진한 노란색 골프전용렌즈는 명암대비를 통해 공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디자인은 다음 문제다. 일단 안과의사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렌즈를 장착하는 게 중요하다.

색만 있다고 다 선글라스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근시나 난시가 있는 아마추어골퍼들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실전에서는 또 적응이 필요하다. 정작 스윙 시에는 선글라스를 모자 위로 올리는 등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착용에 익숙하지 않아서다. 그린에서는 실제 선수들조차 선글라스를 벗는다. "퍼팅 라인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거리감을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명암과 거리감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착용을 하던지, 아니면 안하던지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장우골프아카데미 원장은 골프장에 갈 때 미리 쓰는 스타일이다. "선글라스 역시 일반 안경처럼 라운드 전부터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한 두 시간 전부터 최대한 눈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졸다"고 했다.

마지막은 선글라스의 패션 요소다. 의상과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다. 여유가 있다면 자신의 캐릭터와 맞는 여분의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골프 선글라스는 기능과 패션이 결합된 아주 중요한 무기의 역할을 수행한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폼생폼사'가 아니다. 유행이라 쓰는 게 아니라 과학적 분석을 통해 나와 궁합이 맞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

에코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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