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63).
1958년 6월 제1회 KPGA선수권을 기점으로 61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최다승의 주인공이다. 통산 43승이다. '한국의 살아있는 골프전설'로 불리는 이유다. 중학교 3학년 때 경기도 고양시 집 근처에 뉴코리아골프장이 조성된 게 골프인생의 출발점이다. 주말에 공을 줍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본격적으로 기량을 연마했다.
무엇보다 1978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19년동안 매년 1승이상씩을 올리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1979년과 1988년만 우승이 없다. 이 가운데 시즌 4승을 쓸어 담은 해가 4차례다. 오란씨오픈(1981년~1983년)과 쾌남오픈(1984년~1986년)에서는 동일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978년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고,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역시 각각 9차례씩 차지했다.
일관성의 지표인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은 11차례다. 2005년 매경오픈이 하이라이트다. 역대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25일)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7년 같은 무대에서 역대 최고령 컷 통과(62세 4개월1일)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006년 챔피언스투어(만 50세 이상 출전)에 진출해 15승을 기록했고, 2015년 그랜드 시니어(만 60세 이상 출전)로 이동해 벌써 10승을 거뒀다.
KPGA 미디어팀장 zec9@kpga.co.kr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