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처럼 똑바로 날아가라(hit as straight as an arrow)."
골프는 자연에 순응하는 스포츠다. 지형과 함께 바람과 기압, 습도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캐디는 "Take one more(less) club than usual(평소보다 한 클럽 크게(적게) 잡으세요)"라며 "Which club are you going to use?(어떤 클럽을 사용하실건가요?)"라고 묻는다. 골퍼는 "There is a tailwind now. I'll hit one less club than usual a 6-iron(뒷바람을 감안해 한 클럽 적은 6번 아이언으로 칠께요)"라고 답을 한다.
골프장의 거리목 야디지 마커(yardage marker)는 수평으로 측정한다. 절대 기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날의 몸 상태까지 참고해 클럽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먼저 한 클럽 내려 잡는 경우다. 내리막 홀과 뒷바람, 그린이 딱딱하거나 뒤쪽에 워터해저드와 벙커 등 장애물이 있을 때, 의도적으로 드로(draw) 구질을 시도할 때, 러프 샷에서 플라이어(flyer)가 예상될 때 등이다.
오르막 홀과 맞바람, 그린이 부드럽거나 앞 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반대로 한 클럽 길게 잡는다. 페이드 구질, 디봇에 있는 공을 컨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교습가들은 "거리가 애매할 때는 한 클럽 길게 잡는다(When in doubt, use one more club than usual)"는 조언이다. 어쩔 수 없이 레이업을 하거나 파5홀에서의 세번째 샷은 남은 거리에 맞춰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골프컬럼니스트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