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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좋은 스윙은 멋진 그립으로부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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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은 스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코치들이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다.

그립은 스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코치들이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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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잘 치려면 무엇보다 그립을 잘 잡는 게 기본이다.

최근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새로 영입한 36세의 공학도 출신인 크리스 코모 코치로부터 스윙을 점검 받았다. 가장 먼저 한 질문이 바로 "내가 그립을 올바르게 잡았어요?(Is my grip right?)"였다고 한다. 코모는 "한번 봅시다. 좋다고 생각합니다(Let me see. I think it's all right)"라고 했다. 자꾸 슬라이스가 나는 것을 의아해 하자 코모는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기 때문(You 're holding your club firmly)"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추어골퍼와 프로를 불문하고 샷 난조가 오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대목이 바로 그립이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올바른 그립을 잡아야 한다(It's impossible to play good golf without a good grip)"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현대 골프이론을 완성시킨 벤 호건은 그의 저서 모던 골프(The Modern Golf)에서 "그립은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이며 좋은 그립은 멋진 스윙을 만든다(The grip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arts of the swing and a good grip makes a beautiful swing)"고 역설했다.

사실 그립은 골프의 첫 단계이자 스윙의 출발점이며 클럽과 인간의 몸을 일체로 만드는 통로다. 스윙 시 몸통에서 만들어진 힘은 다운스윙 때 팔뚝을 거쳐 다시 양손을 통해 클럽 헤드에 전달된다. 올바른 그립이 아니라면 클럽 헤드 역시 최대한의 힘을 낼 수 없다.
그립 잡는 법은 3가지로 구분한다. 왼손 검지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끼어 잡는 '인터로킹 그립(Interlocking grip)'과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집게손가락에 올려 잡는 '오버래핑 그립(Overlapping grip, 영국의 골프영웅 해리 바든이 개발했다고 해 바든그립(Vardon grip)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야구그립이라고 부르는 열손가락으로 잡는 '텐 핑거(Ten finger)' 또는 '베이스볼 그립(Baseball grip)'이 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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