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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철의 골프이야기] "애견과 함께 라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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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PGM그룹 키누가와고원골프장은 애견을 동반한 라운드를 허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 PGM그룹 키누가와고원골프장은 애견을 동반한 라운드를 허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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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견 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더 이상 애완견이 아닌 가족과 같은 반려견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애견을 집에 놔두고 골프를 가자니 보통 걸리는 게 아니다. 마치 아이를 집에 두고 가는 기분일 수도 있다. 이런 골퍼들에게 애견과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일본에서는 그러나 실제 애견을 동반할 수 있다. 바로 PGM그룹 키누가와고원골프장이다. 물론 아무 때나 가능하지는 않고, 정해진 기간이 있다. 이 골프장은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애견 동반 이벤트는 골퍼들의 모객과 함께 숙박시설의 가동률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골프장 숙박시설은 호텔 등 일반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쉽지 않다. 상식을 깨는 마케팅이 골프코스와 부대시설 모두를 채우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싱글여성들, 애견을 키우는 50~60대 부부들에게 특히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은 GORA나 GDO등의 골프장 예약대행사이트에 "애견과 동반 라운드가 가능한 코스"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나눠져 있을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코스나 시설의 우수성만으로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다. 차별화를 원한다면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 애견 골퍼들에게는 푸른 자연 속에서 애견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전국에 수많은 골프장이 있다. 국내에서도 최소한 1000만명의 애견 인구에게 사랑받는 골프장이 하나쯤은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대표 hhwang@pacificgolf.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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