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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무릎이 아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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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씨는 달리기를 하다 무릎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운동을 쉬었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여전히 아프다고 합니다.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와 함께 약 처방을 받고 증상이 다소 호전됐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했더니 통증이 재발했습니다. 바로 슬개건염이었습니다. 슬개건은 무릎 앞부분 동그란 뼈인 슬개골과 아래 다리를 연결하는 힘줄을 말합니다.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이 힘줄에 염증이 생깁니다.
점프를 많이 하는 농구나 배구선수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점퍼 슬관절 (jumper's knee)이라고 불립니다. 점프를 할 일이 없는 L씨가 이 병에 걸린 이유는 바로 과체중과 양측 다리길이 차이로 인한 과부하 때문이었습니다. 다리 길이가 달라진 까닭은 어렸을 때 다리뼈가 부러진 적이 있는데 성장기에 다리뼈를 다치면 뼈가 붙는 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슬개건에 염증이 생기면 점프할 때도 물론 아프지만 L씨처럼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도 증상이 생깁니다. 골프 스윙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카트에 올라타거나 내려올 때, 언덕을 오르내릴 때 주로 아프고, 라운드 후반으로 가면서 서서히 무리가 옵니다.

간혹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이 퇴행성 관절염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는데 다행히 슬개건염은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L씨는 힘줄 손상 치료를 받았고,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2cm 차이가 나는 다리 길이를 보정하기 위해 신발에 깔창을 깔아 교정했습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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