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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PGA투어 결산] 우즈 '부활', 켑카 '파란', 디섐보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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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투어챔피언십 "1876일 만의 우승", 켑카 '메이저 2승' & 디섐보 'PO 2승' 흥행 견인

타이거 우즈가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수확해 화려하게 귀환했다.

타이거 우즈가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수확해 화려하게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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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똘똘한 1승".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뉴스는 단연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다. 지난달 24일 투어챔피언십에서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876일 만에 통산 80승째를 수확했다.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에서만 2승을 올려 파란을 일으켰고,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쓸어 담아 파격을 완성했다.

▲ 우즈 "살아있네"= 투어챔피언십이 바로 PGA투어 'PO 최종 4차전'이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4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한 끝에 기어코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마지막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로 공동 4위로 올라서면서 PO 최종 챔프를 차지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PO 랭킹 2위에 만족했다.

우즈에게는 물론 우승 자체가 의미있다. 지난해 4월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아 코스를 떠난 뒤 무려 9개월 동안 재활에 몰두한 상황이다. 12월 초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르는 과정을 거쳤다. 앞선 1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궈내 가능성을 과시했지만 '2%'가 부족했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그러나 전성기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쇼트게임은 특히 압도적이다.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 70.83%(1위), 홀 당 평균 퍼팅 1.65개(1위)다. 도박사들이 벌써부터 우즈를 내년 마스터스 우승후보 1순위로 꼽는 이유다. 현재 메이저 14승,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과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을 바라보고 있다.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에서만 2승을 수확해 파란을 일으켰다.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에서만 2승을 수확해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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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켑카 '메이저 2승', 디섐보 'PO 2승'…한국군단은?= 켑카는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커티스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29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2015년 2월 피닉스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US오픈에서 곧바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선수다.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까지 제패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다. 사실상 '올해의 선수'를 예약했다.

디섐보는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막판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과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를 쓸어 담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귀공자 스타일에 고(故) 페인 스튜어트를 연상케 하는 사냥 모자를 즐겨 쓰는 개성 있는 패션,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클럽 세팅 등 그야말로 '파격의 아이콘'이다.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 아이언 길이 37.5인치, 무게 280g으로 똑같다.

저스틴 토머스는 시즌 3승으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고,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3승 고지를 접수해 '세계랭킹 1위 파워'를 과시했다. 버바 왓슨(이상 미국)까지 4명의 3승 챔프가 탄생했다. 한국은 안병훈(27) 상금랭킹 42위, 김시우(23)가 51위로 선전했다. PGA투어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166야드)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2018/2019시즌을 시작한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시즌 막판 PO 1, 2차전을 쓸어 담아 파격을 완성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시즌 막판 PO 1, 2차전을 쓸어 담아 파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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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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