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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격전지' 보스턴TPC "그래스벙커를 돌파하라"

최종수정 2018.08.30 08:30 기사입력 2018.08.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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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대 러프에 다양한 경사의 발목까지 잠기는 깊은 그래스벙커 '초콜릿-드롭'으로 악명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의 격전지 보스턴TPC 3번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의 격전지 보스턴TPC 3번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초콜릿-드롭(Chocolate drop)'.

31일 밤(한국시간)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342야드)의 트레이드 마크다. 다양한 경사에 발목까지 잠기는 깊은 그래스벙커를 의미한다. 길 한스와 브래드 팩슨(이상 미국)이 2007년 리뉴얼 당시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배치했다.

보스턴TPC는 늪지대 한가운데 조성됐다. 가뜩이나 질척거리는 러프로 악명 높은 코스에 페어웨이와 그린 주위의 독특한 마운드와 벙커까지 돌파해야 하는 셈이다. 우승 키워드는 그래서 정확도다. 티 샷에서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렉홀의 IP지점을 확보해야 그린을 직접 도모할 수 있고, 아이언 샷 역시 벙커를 피해 오르막 퍼팅을 남길 수 있는 '정타(正打)'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현재 PO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와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한 이유다. 그린적중률 70% 안팎의 '송곳 아이언 샷'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존슨은 특히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14야드의 장타자다. 상대적으로 짧은 아이언으로 러프에서 그린을 곧바로 공략하는 파괴력이 위력적이다.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의 격전지 보스턴TPC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의 격전지 보스턴TPC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첫 홀인 1번홀(파4ㆍ365야드)부터 페어웨이 왼쪽에 '초콜릿-드롭'과 결합한 대형 벙커가 나타난다. 2번홀(파5ㆍ542야드)에서는 깊은 러프가 가세한다. 클럽 헤드를 휘감아 탈출이 어려울 정도로 질기고 억세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우도그렉홀에다가 그린 앞쪽과 오른쪽에는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다. 3번홀(파3ㆍ208야드)에서 뉴잉글랜드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4번홀(파4ㆍ353야드)이 '시그니처홀'이다. '1온'이 가능해 최소한 버디 이상을 잡아야 하지만 샷이 조금만 빗나가면 오히려 스코어를 까먹을 수 있다. 그린 앞뒤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6번홀(파4ㆍ465야드)과 7번홀(파5)은 반면 '요주의 홀'이다. 6번홀은 그린 왼쪽에 폰드가 숨어 있고, 7번홀은 600야드의 엄청난 전장에다가 물과 벙커를 지나가는 가시밭길이 이어진다.

후반 11번홀(파3ㆍ231야드)은 아에 그린 이외에 공을 떨어뜨릴 곳이 없다. 12번홀(파4ㆍ510야드)은 암반 지역 등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승부처는 역시 18번홀(파5ㆍ530야드)이다. 일단 티 샷이 관건이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개미 허리' 페어웨이를 거쳐 '2온' 후 이글을 노릴 수 있지만 그린 앞 실개천이 변수로 작용한다. 이글과 버디, 보기가 모두 나올 수 있는 홀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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