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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격전지' 리지우드 "도그렉홀을 돌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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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구불구불 "키워드는 정타(正打)", 그린은 벙커가 겹겹이 엄호

타이거 우즈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를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펼치고 있다. 파라머스(美 뉴저지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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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도그렉홀(Dog leg hole)'.
"홀 모양이 하늘에서 보면 마치 개의 뒷다리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23일 밤(한국시간)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00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 리지우드골프장(파71ㆍ7385야드)이 대표적이다. 이 대회가 바로 '플레이오프(PO) 1차전'이다. PO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기선제압을 서두르고 있다.

일단 '정타(正打)'가 필요하다.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렉홀은 무엇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급선무다. 3번홀(파5ㆍ588야드)이 '지옥코스'에 들어서는 입구다. 왼쪽에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까지 있다. 그린은 세로로 길고, 양쪽에 대형 벙커를 배치했다. 아이언 샷 역시 그린에 안착해 곧바로 공을 멈추는 강력한 스핀력을 장착해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4번홀(파4ㆍ444야드)은 더 위험하다. 페어웨이 왼쪽 OB는 물론 깊은 러프가 선수들을 위협한다. 무조건 오른쪽을 확보해야 그린을 도모할 수 있다. 5번홀(파4ㆍ440야드)은 반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페어웨이벙커가 유독 많아 '개미 허리' IP지점을 지나 그린으로 가는 경로가 가시밭길이다. 6번홀(파3ㆍ230야드)은 물 대신 벙커가 그린을 겹겹이 에워싸고 있다.
후반 12번홀(파4ㆍ291야드)이 '시그니처홀'이다. 291야드의 전장은 3번 우드 티 샷으로 '1온'이 가능하지만 가장 어려운 홀 가운데 하나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그린을 6개의 벙커가 엄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샷이 조금만 빗나가면 오히려 스코어를 까먹을 수 있다. 울퉁불퉁한 그린은 '3퍼트'를 유발한다. 13번홀(파5ㆍ626야드)은 장타가 위력을 발휘한다. 전장이 600야드를 넘는다.

전문가들이 존슨의 타이틀방어에 무게를 싣는 까닭이다. 현재 그린적중률 69.55%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미해 평균타수 1위(68.60타)의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리지우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승부처 18번홀(파4ㆍ470야드)은 '나무와의 전쟁'이다. 페어웨이 양쪽으로 오크트리가 빽빽하게 들어서 티 샷이 관건이다.

리지우드골프장 5번홀의 무시무시한 벙커.

리지우드골프장 5번홀의 무시무시한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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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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