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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과 인주연, 이다연 "21세 영건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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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2018시즌 상반기 '4승 합작', 최혜진 "슈퍼루키 파워"

이소영과 인주연, 이다연(왼쪽부터)은 KLPGA투어 상반기에 4승 합작하며 필드의 돌풍을 일으킨 21세 동갑내기들이다.

이소영과 인주연, 이다연(왼쪽부터)은 KLPGA투어 상반기에 4승 합작하며 필드의 돌풍을 일으킨 21세 동갑내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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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997년생 영건들의 시대."
지난해 사상 첫 6관왕에 등극한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의 부진을 틈 타 1997년생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이소영과 인주연(동부건설), 이다연(메디힐) 등이 무려 4승을 합작해 '21세 동갑내기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승 이상을 거둔 '멀티플 위너'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상반기를 요약했다.

인주연이 '영건 돌풍'의 선봉이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김소이(24ㆍPNS)와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평균 255.5야드의 호쾌한 장타에 이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특히 드림(2부)투어를 병행해 화제를 만든 주인공이다. 지난달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 등을 앞세워 상금랭킹 11위(2억4092만원)다.

이다연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팬텀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상반기 등판한 14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등 일관성이 강점이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퍼팅 등 3박자가 척척 맞는다는 평가다. 이소영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지난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에 이어 22일 MY문영퀸즈파크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상반기에 2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 대상, 평균타수, 신인상 등 전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상반기에 2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 대상, 평균타수, 신인상 등 전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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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 육박하는 페어웨이안착률(80.95%)과 그린적중률(79.35%) 등 정교한 샷이 일품이다. 다승 공동 1위에 상금 5위(3억4114만원), 대상 포인트 6위(189점), 평균타수 11위(70.56타) 등 개인 타이틀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슈퍼루키' 최혜진(19)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지난해 12월 2018시즌에 포함되는 효성챔피언십에서 신인 개막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6월 비씨카드레이디스컵에서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3차례 '톱 5'에 입상하는 가파른 상승세다. 다승과 상금(5억7732만원), 대상(330점), 평균타수(69.77타), 신인왕(1571점) 등 전 부문 1위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이 대항마다. 상금(5억4543만원)과 대상(299점) 2위, 평균타수는 5위(70.12타)다.

9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는 이정은6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3차례 '톱 3'에 이름을 올리며 평균타수 2위(69.82타)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KLPGA투어는 대회가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던 카이도챔피언십은 재정적인 문제로 대회를 전격 취소해 비난을 받았다. KLPGA투어는 8월10일 제주삼다수마스터즈에서 하반기에 돌입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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