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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스타트⑤] 박효원 "유럽에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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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투어 대상 2위로 EPGA투어 직행, 4개 대회서 본선 진출 3차례 '순항중'

박효원이 2019년 EPGA투어에 진출해 월드스타를 꿈꾸고 있다.

박효원이 2019년 EPGA투어에 진출해 월드스타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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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개 대회서 본선 진출 3차례."
박효원(32)의 2019시즌 유러피언(EPGA)투어 성적표다. 일단 순항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 포인트 2위로 'E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다. KPGA가 2017년 5월 EPGA투어와 2021년까지 전략적인 업무 협약을 맺은 게 출발점이다. 대상을 수상하면 이듬해 시드(16번 카테고리)를 준다. 1위 이형준(27)이 가족과 군 문제 등을 고려해 시드를 양보했다.

박효원은 지난해 11월 코리언투어 A+라이프 효담제주오픈에서 이형준과 연장사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무려 11년 144경기 만이다. 바로 전 대회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분패한 아픔을 단숨에 털어내 더욱 짜릿했다. "2주 연속 연장전을 치르다보니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이 우승이 바로 EPGA투어에 진출하는 동력으로 직결됐다.

2주 후 홍콩으로 날아가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Q)스쿨을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형준이) 전화를 받았다"는 박효원은 "어려서부터 꿈꾸던 무대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며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답게 적어도 상금랭킹 '톱 50'에는 진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둘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파란을 일으켰다는 게 흥미롭다. 셋째날 3오버파의 난조로 우승경쟁에서 밀려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18번홀(파4) 쿼드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4온 2퍼트' 더블보기에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더했다. 경기위원회는 다행히 박효원이 스코어카드 서명 당시 벌타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해 실격 처리는 하지 않았다. 빅 리그 첫 경기부터 '쓴 맛'을 톡톡히 본 셈이다.

박효원은 '꽃길' 대신 '흙길'을 선택했다. EPGA투어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서로 다른 코스와 기후를 극복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다. 박효원 역시 12월 남아공 3연전을 치르면서 어려움을 실감했다. 틈 날 때마다 체력 관리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월드스타들과의 플레이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중"이라면서 "의지만 있다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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