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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의 인생 역전 "세계랭킹 417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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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클래식 최종일 7언더파 폭풍 샷 '생애 첫 우승', 미컬슨 공동 2위

애덤 롱이 데저트클래식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애덤 롱이 데저트클래식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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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17위의 반란."
애덤 롱(미국)의 '인생 역전'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스타디움코스(파72ㆍ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클래식(총상금 59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생애 첫 우승(26언더파 262타)을 일궈냈다. 이번이 불과 6번째 PGA투어 출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승상금은 102만 6000달러(11억5400만원)다.

롱은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 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9, 12번홀 버디로 가속도를 붙였고, 14, 15번홀 연속버디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가 하이라이트다. 175야드 거리에서 6번 아이언 샷으로 공을 4m 거리에 떨어뜨린 뒤 기어코 홀인시켰다. 그린을 6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스코어를 지키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홀 당 평균 1.58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롱은 2010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웹닷컴(2부)투어를 벗어나지 못했다. 113경기에서 준우승 두 차례가 전부다. 지난해는 다행히 정규시즌 상금랭킹 13위를 차지해 2018/2019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63위, 이후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를 당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롱은 "지난 2년간 경기력을 꾸준히 향상시켰다"며 "이번 대회는 특히 퍼팅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미켈슨은 반면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애덤 해드윈(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25언더파 263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1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치고서도 준우승에 그쳤다는 게 아쉽게 됐다. 디펜딩챔프 욘 람(스페인) 6위(21언더파 267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미국)는 공동 34위(14언더파 274타)다. 한국은 임성재(21)가 공동 12위(17언더파 271타), 김시우(24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40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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