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출사표, 쭈타누깐 '타이틀방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0승을 합작하라."
한국은 일단 두자릿 수 우승 여부가 관심사다. 박성현(25)이 3승을 쓸어 담았고,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과 박인비(30ㆍKB금융그룹), 지은희(32ㆍ한화큐셀), 유소연(28ㆍ메디힐), 김세영(25ㆍ미래에셋),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등이 각각 1승씩을 보태 7명이 9승을 합작한 상황이다. 2015년과 2017년 단일 시즌 최다승(15승)에는 못미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10승 고지'를 접수할 수 있다.
박인비를 제외한 챔프군단 6명을 포함해 13명이 출격한다. 신지은(26ㆍ한화큐셀)과 최운정(28ㆍ볼빅), 이정은(30), 이미향(25ㆍ볼빅), 강혜지(28), 이미림(28ㆍNH투자증권), 박희영(31ㆍ이수그룹)은 시즌 첫 승을 노크한다. 100만 달러(11억4000만원)의 보너스가 걸린 CME글로브레이스 1위 경쟁 역시 빅뉴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보너스'와 비슷한 방식이다.
고진영의 다관왕 여부가 마지막 체크 포인트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무려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일찌감치 올해의 신인상 수상(1258점)을 확정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쭈타누깐(69.431타)에 이어 2위(69.596타)에 포진했다. 0.165타 차, 15타의 간격을 좁히는 게 쉽지는 않지만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쭈타누깐은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올해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해 상금랭킹(266만7983달러)과 올해의 선수(231점), 새로 신설된 '최다 톱 10(16회)' 등 이미 3개의 타이틀을 선점했다. 대회 2연패는 다승과 평균타수, CME글로브레이스까지 싹쓸이의 동력으로 직결된다. 지난주 블루베이LPGA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2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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