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하타오카 7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파' 김지현(27ㆍ한화큐셀)의 상큼한 출발이다.
김지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4~5번홀 연속버디 이후 6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9~10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내 힘을 냈다. 13~14번홀 연속보기를 15~16번홀 연속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는 뒷심을 가미했다. 선두와는 4타 차, 2003년 안시현(34)과 2005년 이지영(33), 2006년 홍진주(35), 2014년 백규정(23ㆍSK네크웍스), 지난해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에 이어 이 대회 6번째 비회원 우승 기회다.
김지현이 바로 2010년 KLPGA투어에 입성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지난해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124전125기'에 성공한 선수다. 6월 S-OIL챔피언십에서 이정은6(22ㆍ대방건설)와 5개 홀 연장사투 끝에 2승 고지를 접수했고,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2위, 순식간에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서 '4승 사냥'을 바라보고 있다. 이민지(호주)가 이 그룹에 합류했고, 상금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 6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장하나(26ㆍ비씨카드) 공동 6위, 전인지(24ㆍKB금융그룹)가 공동 11위(2언더파 7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챔프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은 공동 15위(1언더파 7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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