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셋째날 '3타 차 선두', PGA투어 44개 대회에서 역전패는 딱 두 차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산술적으로 유리하다."
우즈는 "단순 계산으로 내가 이븐파를 쳤을 때 추격하는 선수들은 최소한 3언더파를 만들어야 연장전에 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내가 63타나 64타 등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해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4, 5타 차를 좁혀야 하는 입장보다는 한결 좋은 위치"라고 했다. 일단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만의 우승 기회다.
우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을 때 우승 확률이 95.5%나 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선 44개 대회 가운데 1996년 쿼드시티클래식과 2009년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등 딱 두 차례만 역전패를 당했다. 양용은(46)이 우승한 PGA챔피언십이 메이저 역사상 우즈가 유일하게 역전패를 허용한 무대다. 3타 차 이상 앞선 23개 대회는 모조리 우승컵을 수집했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벌써부터 우즈를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2019년 4월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 1위(9/1)에 올려 놓았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1이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 역시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10/1로 잡아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우즈가 만약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한다면 배당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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