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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타 차 선두 "통산 80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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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셋째날 5언더파, 로즈와 매킬로이 공동 2위, 디섐보 21위

타이거 우즈가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6번홀에서 구름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6번홀에서 구름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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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80승을 눈 앞에 뒀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98타)에 이름을 올렸다. PO 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2위(9언더파 201타)에서 추격 중이다.

우즈는 로즈와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 이후 3~7번홀 5연속버디의 신바람 행진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9번홀(파3) 보기를 12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홀(이상 파4)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이틀 연속 버디를 낚았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들어가면서 파에 그쳤다.

페어웨이안착률이 71.43%에 이를 만큼 티 샷의 정확도가 돋보였다. 홀 당 평균 1.36개의 '짠물 퍼팅'도 가미했다. 3타 차 선두,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만에 80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우즈가 최종전에서 우승하고, 로즈가 5위 밖으로 밀려나면 1000만달러(112억원)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까지 받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매킬로이가 버디를 5개(보기 1개)나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로즈는 2언더파로 조용해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여전히 지금 순위만 유지해도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존 람(스페인)과 카일 스탠리(미국)가 공동 4위(6언더파 204타)다. 반면 PO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타를 줄이고도 공동 21위(2오버파 212타)에 머물렀다. 1000만 달러 보너스 획득도 어려워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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