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D조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페어 플레이 점수로 16강행 티켓을 따냈고, B조 1위 요르단을 꺾고 첫 8강 진출팀이 됐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39분 요르단의 바하 압델라흐만에게 실점하며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6분 베트남의 만회골이 나왔다. 응우옌 트룸 호앙의 크로스를 응우예 콩 푸엉이 골로 연결해 베트남은 1-1로 후반전을 마쳤다.
양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경기 직후 박항서 감독은 "회복 시간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지에서의 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하나의 팀이라는 것을 선수들은 잘 안다. 전쟁이 시작됐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 경기장에서 끝까지 싸워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강에 올라온 팀들은 FIFA 랭킹 등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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