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영하 “‘내 어머니 이야기’ 책 읽고 울었다...재판했으면 좋겠다”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 방송 캡처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에 출연한 김영하 작가가 언급한 만화책 ‘내 어머니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에서 김영하 작가는 “책을 읽고 잘 울거나 하지 않는데 이 책은 나를 흔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웬만하면 절판된 책은 안 가지고 나오려고 했는데 이런 책은 사라져서는 안된다”며 “재판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영하는 “세상에는 사라져서는 안 되는 책들이 있다”며 “사람들이 요새 만화를 워낙 웹툰으로 보다 보니까 출판만화를 잘 안 산다. 근데 이거는 좀 사주셨으면 좋겠고 누군가 다시 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내 어머니 이야기’는 현재 절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어머니의 어머니, 어머니, 그리고 작가 자신으로 이어지는 3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경제 발전과 민주화 운동,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여 년 동안의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의 흐름과 그 속에서 개인들이 감내해야 했던 지난한 삶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