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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 고의분식회계 의혹' 수사, 의미있는 진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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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회계 법인 관련자 등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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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대해 "상당한 우선순위를 두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며 "그간 수사를 통해 규명된 부분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배당된지 한달여 만에 삼성 바이오로직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삼정·안진·삼일·한영 등 회계법인 4곳도 압수수색하면서 자료확보에 몰두했다. 기업·회계 사건의 특성상 회계·재무 자료 등 객관적인 물적 증거를 확보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들이 수사력을 집중했던 사법농단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자 올해 3월 삼성 SDS 과천 데이터센터, 서울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추가 물증을 확보했다. 아울러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당시 상장 주관사였던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펼쳐 회계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뿐만 아니라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검찰은 최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작업을 쭉 진행해왔다.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분식회계 의혹관련 실무진과 책임자들은 물론 경영권과 관련된 최고위급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조사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 대상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수사 범위 및 대상자는 미리 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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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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