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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최종수정 2018.06.05 11:45 기사입력 2018.06.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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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클라우드가 산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프라에 대한 선(先)투자 없이 컴퓨팅 자원을 빌려 쓰고,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사업 모델이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은 제한된 자원을 본연의 목적에 집중적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IT 환경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이메일 등 기업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 컴퓨팅 환경으로 구성된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건 데이터센터ㆍ네트워킹ㆍ서버ㆍ스토리지와 같은 기반 시설이다. 여기에는 높은 수준의 보안 관리도 요구된다. 이런 복잡한 업무와 인프라 유지에는 많은 비용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클라우드는 이러한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기업은 사용자 컴퓨팅 환경과 기업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GE는 3년 내 데이터센터 개수를 34개에서 4개로 줄인다는 목표를 정했다. 현재 보유한 300여개의 ERP 시스템을 포함한 9000개 이상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GE의 오일ㆍ가스 사업부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절반 이상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이를 통해 총 소유 비용의 52%를 감소할 수 있었다.

미국의 대형 은행 캐피털원은 신용카드, 당좌ㆍ보통예금 계좌, 오토론(자동차 대출), 보상금 그리고 일반 소비자 및 기업 대상의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피털원의 기술 전략 핵심에도 클라우드가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개수를 8개에서 3개로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롭 알렉산더 캐피털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현재 금융산업은 최악의 사이버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우리는 자체 데이터센터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캐피털원이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안전한 보안 모델, 필요에 따라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 피크 타임 때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탄력성 그리고 빠른 혁신 속도 등이다.

현대 산업사회는 엄청난 기술 변화를 겪고 있으며 변화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 경험과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를 이런 변화에 맞춰 계속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 낮은 비용 구조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민첩성과 혁신이 중요하며, 클라우드는 이러한 것들을 가능케 한다.

혁신과 성장을 위해 기업은 기술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기술이 조직뿐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나아가 시장을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클라우드는 단순한 IT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여지가 크다. 그만큼 클라우드는 사회 곳곳에 그리고 고객 등 시민의 삶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클라우드의 순기능과 한계ㆍ문제점 등을 고루 살피고 발전 가능성과 해법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정우진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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