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중동 국가 중 향후 경제 발전 상황과 시장 규모 및 수질(석회가 다량 포함돼 있음) 등을 고려해 이란과 터키를 전략 국가로 선정하여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A사는 소개받은 업체 중 파키스탄 국적으로 UAE, 두바이 등 중동 지역 6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식음료 수입업체 VICKS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말 VICKS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관련 제품 생산공장과 유자 농장 등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A사 B대표에게서 감사 전화를 받았다.
중동 거래선(특히 파키스탄 경우)들은 초기 사업 의사 결정에 매우 신중한 편이다. 때문에 A사에 좀 더 인내해야 하고, 최종 거래선의 방한이 어렵다면 B대표가 직접 출장을 통해 먼저 해당 회사를 찾아보는 것이 어떻냐고 권유했다. 우여곡절 끝에 A사는 12월 초 방한한 현지 이사진에게 유자 농장 및 제조시설을 견학시킨 뒤 최종 계약을 하게 됐다. A사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사우디 제외) 독점 조건과 함께 매월 일정량의 컨테이너를 발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들어선 물량 확대를 위한 현지 출장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다.
나원우 수출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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