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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서재에서]"알리바바 60조 초대박 비밀 손정의, 손자병법 활용한 것"

최종수정 2015.01.20 15:13 기사입력 2015.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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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용 논설고문(얼굴)의 '리더의 서재에서'는 CEO와 경제지식인들의 지적보고(知的寶庫)를 탐방해 깊이있는 성찰의 결과들을 함께 음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윤 고문은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국방홍보원장,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으며 저서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등을 출간했습니다.

◆야전 지휘관 출신, 병법서 35권 써낸 노병천 스토리

먹고살기 어렵던 시절, 노병천은 학비무료에 취직 걱정 없는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장군을 꿈꿨으나 우여곡절 끝에 대령으로 예편했다. 하지만 고교시절 친구의 전도로 접한 기독교와 육사 1학년 때 도서관에서 손에 쥔 <손자병법>은 그의 인생에서 두 가지 나침반으로 작용했다. 그는 육사나 국방대학 등의 전문교수요원이 아닌데도 소대장부터 연대장까지 야전 지휘관을 지내면서 주경야독 끝에 각종 병법서 35권을 써낸 한국 최고의 병법학 대가, 특히 손자병법과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SERI 최고경영자(CEO)과정과 대검찰청 리더십과정, 포스코 전략대학 등에서 연간 300회가 넘는 강연을 소화하면서도 최근엔 자신의 연구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성경적 승리학 세미나'를 열고 성경의 전쟁을 주제로 한 '성경적 승리학 연구소' 설립과 '성경 전쟁 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꿈을 꾸고 있다. 새해 들어선 '꿈을 이루는 달걀(꿈달)' 보급이라는 이색 운동을 펴는 열혈장년 노병천 박사를 만났다.

-야전군 출신이면서도 엄청난 분량의 책을 썼는데 참으로 대단하다.
▲내가 생각해도 대견하다. 1979년 소위로 임관한 이래 지휘관 생활하면서도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 새벽기도를 하고 독서와 묵상, 글을 써왔다. 사실상 하루에 네 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전쟁 관련 책도 그냥 자료를 섭렵한 게 아니라 42개국의 전장을 답사하며 현지 조사를 마쳤다. 손자병법의 경우 지금까지 1만번 이상 정독했다.

-언제부터 책을 썼는가.
▲1989년에 <도해(圖解) 세계전사>를 펴낸 후 거의 매년 1권 이상씩 썼다. 특히 육군대학 등 간헐적으로 주어진 보수교육기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그 기간엔 정말 전력을 다해 공부했다.(실제로 그는 소령 시절인 1988년 육군대학 졸업식에서 수석졸업하는 등 매번 최우수 성적으로 교육을 마쳤다.)


-손자병법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데 손자병법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인류 역사를 보면 전쟁은 피할 길 없는 숙명이다. 손자 또한 전쟁은 피할 길이 없다고 봤다. 하지만 어차피 부닥쳐야 하는 게 전쟁이라면 지혜롭게 임하되 싸우지 않고서도 이겨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게 가능한가.
▲바로 거기에 핵심이 있다. 이른바 '부전승(不戰勝)'이다. 손자병법은 총 6109자의 문자로 구성돼 있다. 그다지 방대한 양은 아니지만 의미가 깊어 내용이 방대해 보일 뿐이다. 그 6109개 글자의 키워드는 '온전하다'는 뜻의 '전(全)'이라는 글자다. 피가 튀고, 대규모 살육이 뒤따르는 전쟁의 마지막 목표는 제 것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 즉 '전'이라는 얘기다. 손자는 마지막에는 상대에게도 큰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쟁의 근본 원인인 갈등의 치유까지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요즘 말로 하자면 바로 상생(相生), 즉 윈윈 게임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부전승의 개념을 요즘에 적용한다면 어떤 사례가 가능한가.
▲간단하다. 상대방보다 막강한 힘을 갖추게 되면 상대방은 저절로 손을 들게 마련이다.

-손자병법은 현대 군사전략학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손자는 병법 모두에서 '국방력이 국가의 가장 큰일(兵者, 國之大事)'이라며 국방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피지기(知彼知己ㆍ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점)', 즉 정보의 중요성을 우선시했다. 이는 현대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울러 승리의 핵심은 '세(勢)'에 있다고 본 점도 의미가 있다. 승리를 만들어내는 조건과 환경을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조성하라는 뜻이다. 클라우제비츠와 리델 하트 등을 비롯한 서양의 최고 군사철학자들 대부분이 그의 병법을 탐독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중국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로 60조원에 이르는 초대박을 터트렸는데 와병 중에 손자병법과 론체스터의 제곱법칙을 결합해 '손의 제곱병법 25자'를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해 성공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지난해 <명량, 진짜 이야기>를 펴내 화제를 모았는데 손자병법을 기준으로 명량해전을 평한다면.
▲손자병법 '제6 허실'편의 '비록 적이 많아도 가히 싸울 수 없도록 한다'는 대목과 '제11 구지'편의 '멸망한 땅에 던져 넣어야 살아남을 길이 열리고 죽음의 땅에 몰아넣어야 살길이 열린다'는 대목의 완벽한 재연이다. 이순신은 울돌목 좁은 목을 미리 점령해서 대규모 왜적선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못하고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해 이를 하나씩 격파했다. 또한 벼랑 끝 전술, 즉 배수진을 펴고 장병을 독려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게 했다. 유명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즉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고 살려하면 죽는다는 난중일기의 기록은 바로 이것을 잘 보여준다.

-손자병법에 너무 빠져들면 현실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장수가 현실적이지 않으면 큰일 난다. 현실적인 여건을 최대한으로 고려해 그에 알맞은 전법을 생각해 내야 한다. 하지만 손자는 단순히 싸움에서 승리만을 갈구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진정한 승리에 대해 '공명(功名)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손자의 전쟁철학은 적자생존이 극에 달했던 중국 춘추시대에 탄생했지만 그는 자신의 공적과 명성을 위해 싸워서는 안 된다는 점을 수차례 지적했다.

-오자(吳子)의 오자병법과 손자병법을 비교한다면.
▲단기전에 유용한 손자병법과 달리 사전준비를 강조하는 오자병법은 주로 중장기전에 유용하다. 전략이나 정략을 중시하고 있으며 근대전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보편성 때문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손자병법만큼의 인지도를 가지지 못했으나 정치, 경제, 군사 등 융합적 사고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는 21세기 이후 점차적으로 인기를 얻는 추세다.

-성서에 나오는 여러 전쟁을 분석해서도 병법서를 썼던데.
▲성경 속에는 무려 130여개의 전쟁이 등장하는데 이 전쟁의 깊은 의미를 풀어 하나님의 위대함과 성경의 완전함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까 고심했다. 그 결과 52가지의 황금률을 찾아냈다. 그 황금률이 바로 성경이 가르쳐주는 전략과 리더십이다. 성경의 전쟁은 영적 차원의 전쟁이지만 동시에 칼과 창, 또 혈과 육으로 싸웠던 실제 전쟁이기도 하다. 전쟁이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쏟아져나오는 리더의 역할,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병법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하나님이 성경의 전쟁을 통해 가르쳐주신 전략과 리더십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권위가 있다. 하나님이 내게 준 '달란트'는 전쟁사의 병법과 신학과 구약의 전쟁을 새롭게 풀어나가도록 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그는 그간 <성경의 전쟁사> <하나님 병법> <성경적 승리학> 등 전사 병법 관련 저서 20여권을 집필했다. 이 분야 저술로는 세계 최다로 평가된다.)

-국제ASK연맹 총재 일도 맡고 있던데 ASK연맹이 무엇하는 단체인가.
▲ASK는 Ask(구하라), Seek(찾으라), Knock(두드리라)로 이뤄진 꿈의 법칙을 일컫는다. 즉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반드시 꿈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ASK는 내가 원하는 꿈이 성취된 상태, 즉 Ask가 이뤄진 상태에 고정시키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Seek와 Knock로 풀어나간다. 기정사실화된 결과에 대해서 원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인과법칙과는 반대의 접근방식인데 이 때문에 ASK하면 반드시 꿈이 이루어진다. 바로 이 같은 비전을 펼쳐나가기 위한 단체다.

-몇 해 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아들 박지만씨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도했다는 내용의 책 <박정희, 마지막 신앙고백>을 펴내 화제가 됐었는데.
▲육사 3년 때 육사37기로 입교한 박지만군과 같은 분대생활을 했다. 졸업할 때까지 2년간 내가 그의 멘토였다. 생도 시절 다양하게 그에게 교회에 다닐 것을 권했는데 이후 확인해 보니 실제로 그는 독실한 신앙인이 돼 있었고 심지어는 부인 서향희씨도 그의 권유로 함께 교회에 다닌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경우 박지만 생도의 멘토였던 덕에 수차례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대장 시절이던 1979년 7월8일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서 독대하던 중 그분께서 제게 "소원이 뭐냐, 내가 다 들어주겠다"고 하길래 망설이다가 "각하, 예수님을 믿으십시오"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당돌한 발상인데 박 대통령이 조금 주저하다가 "지금은 곤란하고…대통령 마치면 교회에 나가마"라고 답했다. 이때가 10ㆍ26 사건으로 그분이 서거하시기 석 달 반 전이다. 그분이 변고 없이 퇴임했다면 아마 기독교로 개종했을 것이다.

-지난해 크게 히트했던 영화 <명량>이 역사적 사실을 다수 왜곡했다고 지적했던데.
▲명량의 배급사인 CJ E&M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순신 강의를 해주는 등 자문했다. 그런데 나중에 영화를 보니 중요한 팩트가 사실과 달랐다. 먼저 회오리 바다에 이순신의 기함이 묶이지 않았다. 울돌목의 최고유속은 11.6노트 정도라서 우리 판옥선은 힘겹지만 통과 가능하다. 그리고 이순신의 전략은 영화처럼 회오리 바다의 유속을 이용하려는 게 아니고 가장 좁은 폭 120m의 좁은 길목을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사실상 이 부분도 일본군이 먼저 기습적으로 진입해서 무산됐다. 백병전도 없었다. 해전 이틀 후의 난중일기를 보면 이순신의 기함에서 단 두 명만이 전사했고 세 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이들 모두는 칼이 아니라 탄환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칠천량해전 때 모두 불타 버려서 명량해전 전에는 거북선이 아예 없었다. 배우 류승룡이 분한 왜장 구루시마 미치후사도 이순신에게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어떤 경위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죽어서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일본군 투항자인 준사가 발견했고 이를 이순신이 참수했을 뿐이다.

-국내외 명장을 손꼽는다면.
▲국내에선 당연히 이순신이다. 하지만 충무공 못지않게 임진왜란 때 육지에서 크게 전공을 떨친 정기룡도 대단하다. 충무공이 23전23승이었고, 충위공 정기룡(1562~1622)은 60전60승을 이끌었다. 이순신은 바다에서 적선을 보이는 족족 격파해 왜군의 보급로를 완전 차단했고 정기룡은 뭍에서 무찔러 조선을 거쳐 명나라를 치려던 왜군을 독 안에 든 쥐로 만들었다. 경북 상주를 중심으로 전승을 거둔 정기룡 장군은 1599년 공신도감에서 처음 추천한 전쟁 영웅 26명에는 당당히 이름이 올랐으나 공신도감이 최종적으로 내놓은 9단계 109명의 명단에는 빠졌다. 당시 정쟁의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제대로 논공행상이 안 되다 임란 7년 후인 1605년에야 선무 1등 공신에 추천됐다. 정기룡이 순국한 지 151년이 흐른 1773년엔 영조가 '충위공'이라는 시호까지 내렸다. 해외에선 나폴레옹과 베트남의 보 구엔 지압 장군이 최고다. 나폴레옹이야 누구나 다 아는 명장이지만 베트남전에서 미국, 중국, 프랑스에게 치욕을 안긴 게릴라전의 대가 지압 장군도 나폴레옹 못지않다. 2013년 102세로 타계한 지압 장군의 3대 전략, 즉 회피 전략(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 우회 전략(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다), 혁파 전략(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운다)은 탁월하다.

◆노병천의 읽어보니, 좋던데요

◆<창업국가> 댄 세노르ㆍ사울 싱어/다할미디어
세계에서 벤처 창업이 가장 활발한 이스라엘의 경제성장 원동력을 분석한 책. 100여명의 미국과 이스라엘 정치인, 기업인, 군인, 일반인 등과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스라엘처럼 천연자원은 적지만 인적자원을 중시하고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한국에 다양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신시아 A. 몽고메리/리더스북
세계 0.1%에게만 허가된 특권이라는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를 묶은 책. 최고의 전략가로 이끄는 8개의 결정적 질문을 통해 전략의 실체를 밝힌다. 수십 년간 간과돼 온 전략결정 과정의 중요한 요소, 즉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처리해야 하는 리더를 본래의 '전략가'로 되돌려 놓도록 안내한다.

◆<징비록> 유성룡 지음/김흥식 옮김/서해문집
임진왜란 당시 도체찰사에 임명되어 군무를 총괄했던 유성룡이 전란을 겪으며 적은 수기를 엮은 책. 저자가 온 몸으로 느낀 전란의 참화를 통해 임진왜란의 참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과, 조정 내의 분란 등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벌어진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서술했으며 전쟁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와 전쟁 이후의 상황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난중일기>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종군기록. 많은 역서가 있으나 <증보(增補) 교감완역 난중일기>는 난중일기 전편을 해독한 완역본으로 새로 발굴한 32일치 일기를 추가 수록하고 홍기문의 최초 한글번역본을 반영한데다 명량대첩 요인을 정확하게 설명. 부록에는 정유재란 이후 수군을 재건하기까지의 과정과 명량대첩의 승리요인을 덧붙여 의미가 있다.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전병서/참돌
방대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촌철살인의 중국경제론을 펼치고 있는 전병서 교수의 역저. 팍스 로마나부터 지금의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3000년간의 역사가 입증하는 부의 순환기를 통해 주요 1개국(G1)으로 부상할 중국을 소개한다. 단순히 중국위기론을 반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대국들의 패권시기엔 약 80년이라는 일정한 주기가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기술력과 금융력, 군사력의 3가지 관점으로 현 팍스 아메리카나와 중국, 그리고 세계 각국의 패권주기를 비교하며 미국 리쇼어링과 중국 리폼 산업의 전망, 달러와 위안화의 기축통화 전쟁에서 승리할 자가 누구인지, 위안화의 승리의 근거, 뒤바뀔 국제통화시스템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한국의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 전망을 제시한다.

◆노병천 박사는…

▲1955년 경북 선산 출생
▲대구 계성고, 육군사관학교(35기),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리더십 박사)
▲육군 대령 예편, 육군대학 전략학처장, 미국지휘참모대학 교환교수
▲나사렛대학교 교수, 부총장
▲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 원장(현)
▲제22회 세종문화상 수상
▲ <만만한 손자병법>,<기적의 손자병법>,<명량, 진짜 이야기>, <이순신>,<성경의 전쟁사> 등 저서 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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