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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진… '그의 45주년 콘서트'는 한국가요의 新역사였다.

최종수정 2011.03.05 22:14 기사입력 2011.03.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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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metro83@

이기범 기자 metro83@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사랑과 열정, 그리고 믿음'.

'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 남진의 45주년 님과함께 콘서트가 5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하고 열렸다.

'가왕(歌王)' 남진의 이날 콘서트는 그가 왜 '이 시대의 가왕'인지를 한눈에 알수 있게해준 의미있는 콘서트였다. 올해로 만 65세.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나이란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했다.

2시간 10분여동안 계속된 이날 콘서트에서 그는 20대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콘서트를 이끌었고 4천여석의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무한사랑'을 노래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본 초로의 팬들은 그에게 무한한 '믿음'을 느꼈다.
그래서 혹자는 이날 콘서트를 '사랑 열정, 그리고 믿음의 콘서트'라고 명명했다.

사랑하는 연인보다 더 사랑스런 모습으로 스태이지를 오른 남진은 그동안 그와 함께한 20여곡의 히트곡들을 숨 쉴틈없이 불렀다. 최근 히트를 친 '나야 나' '둥지' ''사랑하며 살테지요'를 비롯 45년간 그를 '가왕'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히트곡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미워도 다시 한번' '젊은 초원'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가슴아프게' '님과함께' '빈잔' '그대여 변치마오' 등을 현란한 몸동작과 함께 선보인 것.
남진만의 '차별성'이 곁들어졌고, 기존 콘서트들과는 다른 '강한 믿음의 힘'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그의 능수능란한 말솜씨와 재치에 일희일비 하며 오랫만에 펼쳐진 대형스타와의 만남을 만끽했다. 남진은 수십년을 자신과 함깨해 온 '분신같은 팬'들을 극진히 대접했고, 그의 영원한 친구들은 그의 환한 웃음과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남진은 공연중 스포츠투데이와 가진 '깜짝 인터뷰'에서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지난 71년 월남에서 파월장병으로 활약하다 돌아온 뒤 첫 공연을 한 의미깊은 장소라며 오늘 45년 공연을 하고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60주년 공연도 이곳에서 꼭 해보고 싶다"며 이날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의미를 곱씹었다.

이기범 기자 metro83@

이기범 기자 metro83@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후배 장윤정과의 합동공연이었다.
대선배의 공연에 한달음 달려온 장윤정은 특유의 환한 웃음과 구성진 목소리로 선배와의 공연을 의미있게 이끌어갔다. 첫번째곡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듀엣곡 '당신이 좋아'. 남진-장윤정 듀엣곡으로 신구의 화합의 상징으로 통하는 이 노래에 청충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고, 이후 '트로트퀸'은 '어머나' '꽃' '짠짜라'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존경하는 선배의 '화려한 부활'을 온몸으로 축하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한 서현덕씨(40 경기도 구리시)는 "이날 2시간의 공연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끌어가는 남진선생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저 나이에 어쩜 저토록 뜨거운 열정이 샘솟는지 모르겠다. 가수이기에 앞서 자신을 너무나 잘 관리해온 인생선배로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팬들은 남진이란 가수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 고유의 믿음과 사랑이었고, 또 우리의 음악인 트로트장르에서만 느낄수 있는 '공감대'였다.

이날 공연을 참관한 한 방송국간부는 "역시 남진선생이었다. 대단하다. 그의 '힘'과 '기'가 느껴지는 공연이었고 서로에게서 사랑과 믿음을 엿볼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나약한 젊은이들이 한번쯤을 봐도 좋을 공연이었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국 현대사를 풍미한, 그래서 '가왕'이상의 수식어를 찾아야만 될것 같은 남진. 그의 공연에서 한국가수의 힘을 오랫만에 느껴보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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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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