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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짝패', 흥행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이것!

최종수정 2011.03.02 09:02 기사입력 2011.03.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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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이상윤, 한지혜(왼쪽부터)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왼쪽부터)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지상파 3사의 월화극 전쟁에서 '짝패'가 한발 앞서나갔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짝패'는 16.3%의 시청률로 SBS '마이더스'와 KBS '드림하이'를 눌렀다. 지난달 28일 12.6%를 기록했던 '짝패'는 하루만에 3.7%포인트의 시청률로 1위에 올랐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아역배우들의 놀랄만한 연기력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불문가지다. 그럼 다음주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인가? 일단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와 연출면에서는 작가와 PD가 건재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문제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연기자들이 과연 제몫을 해 낼지다.

그동안 전례를 보자. 상당수 드라마들이 아역들이 빠지면 초기 드라마 분위기도 '주춤'했다. 드라마 '황금사과' '자이언트' '구미호' 등도 대부분 그 케이스. 따라서 이번 '짝패'도 '혹시나'하는 우려가 상존하는 것이다.

'짝패'를 짊어지고 갈 성인배우는 천정명과 한지혜 이상윤 서현진 등이다. 천둥을 천정명이 맡는다면, 귀동은 이상윤이 맡는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 동녀역에는 탤런트 한지혜가 맡는다. 따라서 이들의 연기에 '짝패'의 성패가 달려있다.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하는 천정명은 일단 '파란불'이다. 군 제대 후 첫드라마인 '신데렐라 언니'의 성공으로 높아진 주가와 한결 안정된 연기력 등이 그 이유다. 첫 사극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 또한 그리 신경쓸 바는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문제는 '엄친아' 이미지의 이상윤과 여주인공 한지혜다.
한지혜는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그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백지 역을 맡았지만, 배역이나 연기 등 어느 것 하나 주목받지 못했다. 사극이 과연 그의 몸에 맞는 '연기옷'인지도 걱정거리다. 뛰어난 연기력을 요구하는 사극의 특성상 한지혜가 이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몫이다.

'대장금'의 이영애, '이산'의 한지민, '동이'의 한효주 등 대부분 사극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여배우임을 감안할 때, '짝패'에서의 한지혜 역할은 상당한 '흥행코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도 마찬가지. 현대극에 어울리는 '엄친아'이미지가 강한 이상윤이 사극에서도 먹힐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가 주로 출연했던 드라마가 대부분 '신의 저울' '맨땅의 헤딩' '인생은 아름다워' '즐거운 나의집' 등 현대물이기 때문이다. 선굵은 연기를 펼쳐야 할 귀동역에 과연 그가 잘 어울릴까? 최대 걸림돌이다.

천민의 아들 대길로 태어났지만 김진사 집에서 자라나 포도부장이 된 주인공 귀동. 어렸을 때는 말썽꾸러기 주먹대장으로 통했지만 이제는 사회를 바꿔보겠다고 나선 '사극계의 엄친아'인 포도대장, 이상윤은 이제 다양한 심리묘사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물론 외적으로는 타방송사 김희애 장혁의 '마이더스'가 버티고 있다. 이 드라마 역시 신선한 감은 없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이 상승추세다. 송일국 주연의 KBS2 '강력반'도 방송가에선 상당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과연 '짝패'의 거칠 것 없는 도전이 계속될 것인가? 이들이 제몫을 잘해준다면 '짝패'의 인기 역시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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