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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PC'로 속속 들어오는 영화·TV

최종수정 2010.11.24 11:13 기사입력 2010.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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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찰리 호프만이 기상문제로 PGA챔피언쉽이 연기된 동안 아이패드를 즐기고 있다. (출처:AFP)

골프선수 찰리 호프만이 기상문제로 PGA챔피언쉽이 연기된 동안 아이패드를 즐기고 있다. (출처:AFP)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TV프로그램과 영화가 속속 태블릿PC로 들어오고 있다.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료방송 업체들이 신흥시장인 태블릿PC를 노리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10개 대형 유료 채널 제공업체 중 최소 7개 채널이 가입자들에게 약간의 추가 요금만으로 태블릿PC에서 TV와 영화를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 중이다.

이들은 넷플릭스와 훌루 등 이미 비슷한 앱을 출시한 업체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컴캐스트는 기존 유료 고객들이 TV 프로그램을 검색해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아이패드용 앱을 테스트 중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콘텐츠 제공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으며, 올해 말까지 이 앱을 정식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 역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우선적으로 자사 IPTV 서비스 Fios TV의 32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지만 추후에는 비회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아예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컴캐스트와 버라이즌은 이미 타임워너의 HBO, TNT, TBS 등과 회원들에게 태블릿PC를 통해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끝마친 상태다. 이밖에 타임워너케이블도 회원들이 와이파이(Wi-Fi)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태블릿PC용 앱 개발 움직임은 넷플렉스와 같은 웹 비디오 서비스 등장 이후 유료방송 제공업체들이 회원 유지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 시작된 것이다. 특히 아이패드 등 동영상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태블릿PC의 인기는 이들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라 바르 디시네트워크의 위성TV 서비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비자의 취향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자사 유료회원들이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에서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앱을 향후 몇 달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찰리 헤린 컴캐스트인터액티브미디어 납품 제품 개발 담당자는 대형 케이블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블릿PC용 앱 개발을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사용자들에게 이는 침대 안이나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물론 모든 미디어 업체들이 즉각적으로 태블릿PC용 앱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업체들은 태블릿PC용 앱이 개발을 위해 투입되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태블릿PC 용이 아닌 자체적인 디지털·모바일 전략에 치중하기도 한다.

미국 2위 위성방송 사업자인 다이렉TV는 아이패드를 통해 이번 시즌 내셔널풋볼리그(NFL)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회사는 라이센스 과정이 지나치게 느리다는 이유로 웹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한 다른 TV 콘텐츠 제공은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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