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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고시장 부진 속 온라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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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했던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광고시장의 부진 속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회복을 보여 주목된다.

8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PwC)와 인터넷 광고단체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온라인 광고비 지출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4분기를 제외하고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 최악의 해였다. 한 해 동안 전체 온라인 광고비 지출은 3.4% 떨어진 22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닷컴 버블이 붕괴될 당시 온라인 광고비 지출이 16% 급락한 이후 첫 번째 감소세다.

그러나 이는 다른 미디어 사업에서의 광고 사업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리서치 미디어 조사 기업인 WPP의 칸타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광고 시장 매출이 1253억달러로 12.3% 줄어든 것.

온라인 광고 유형별로는 검색광고가 지난해 온라인 광고 수익 중 47%를 차지, 가장 인기 있는 광고로 드러났다. 검색광고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지난해 1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광고비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80억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비디오 광고비 지출은 무려 38% 급증한 10억달러를 기록,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유형의 광고는 급격히 쇠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내광고비 지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9% 급락한 23억달러였으며, 리드 제너레이션(lead generation, 고객 선도) 광고비 지출은 14% 하락한 1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메일 광고도 28% 급감한 2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전통적인 광고 매체인 인쇄매체나 TV 등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끌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 회사 이마케터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올해 5.5% 성장한 2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실버맨 PwC 관계자는 "인터넷 광고 시장의 최악의 침체가 끝나고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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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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