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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아이패드에 방 잡아라" 경쟁 후끈

최종수정 2010.03.26 08:44 기사입력 2010.03.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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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애플의 터치스크린 태블릿 아이패드의 출시가 내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광고주들이 앞다퉈 광고 공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글로벌 화물업체 페덱스는 최근 로이터와 월스트리트(WSJ), 뉴스위크지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상 광고 공간을 확보했다. 유니레버와 도요타 자동차, 대한항공, 피델리티 역시 타임지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에 광고 공간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캐피탈원과 오라클, 페덱스, 아이셰어스 등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에 첫 광고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의 떠들썩한 등장을 전후로 몇 달 동안은 출판업체들이 쏠쏠한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바스디지털의 한 관계자는 출판업체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독점적으로 싣는데 7만5000달러에서 30만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출시 후 90일 동안 로이터와 뉴스위크지에 애플리케이션 광고를 하기로 한 페덱스 측은 "애플의 적극적인 아이패드 마케팅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패드에 대한 열기가 사라지고난 뒤 상황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광고주들이 광고 비용에 아낌없이 돈을 지출하던 출시 초기와 달리 이때쯤이면 가격을 둘러싼 미디어 업체와 광고주들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던 작년 말 이미 광고주들은 출판 및 언론사 측에 지면 광고보다 애플리케이션 광고 가격을 낮게 책정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면보다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싣는 것이 훨씬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단가도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 광고주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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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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