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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어떻게 스스로를 어필할 것인가?(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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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최현민 자문위원]

자기소개서는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다. 지난 칼럼에서의 구체성과 차별성이 바로 주관적 입장에서의 소개서의 작성방법이었다면, 이번 칼럼의 핵심은 바로 평가자를 위한 접근성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3. 읽기 좋게! 이해하기 편하게! (헤드라인과 가독성)
일반적으로 한 명의 담당자가 평가하게 되는 자기소개서의 양은 수백장에서 수천장에 이른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피로에 지친 담당자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자기소개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문장을 바탕으로 단문위주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경험과 이해를 기반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본인의 글이 논리성과 문장력이 떨어지더라도 내용이해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해당내용을 처음 본 평가자의 입장은 그렇지 못하다. 그럼 어떻게 글을 작성해야 할까?

첫째는 헤드라인의 구성이다. 헤드라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캐치프레이즈와 같은 핵심문장! 그리고 문단별로 각각의 내용을 나타내는 ‘문단 헤드라인’이 필요하다. 해당 헤드라인은 모두 두괄식 형식으로 문단의 제일 첫문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담당자가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 첫문장을 통해 전체적인 글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또한 헤드라인은 전체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만이 알 수 있는 주관적인 형태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

예1 : 환경친화적인 건설공학자를 꿈꾸는 000입니다.
예2 : 녹색을 좋아하는 아이! 000입니다.
2가지 예시 중 실제 헤드라인으로 작성될 수 있는 문장은 첫 번째 예시안이다. 2번째 예시안의 경우, 주관성이 너무 강하며,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지만, 내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적절치 않다. 헤드라인은 광고홍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체적인 내용이 바로 헤드라인 한 문장에 담겨있어야 하기에, 구체적이며 핵심속성이 표현되어야 한다.

둘째는 문장력과 논리력이다. 좋은 문장력과 논리력은 단시간에 나오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가지 스킬을 통해서 우리는 그러한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정답은 바로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기’이다. 좋은 문장력과 논리력이라는 것은 글을 읽을 때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한 문단을 한 문장으로 작성하기도 한다. 대부분 이러한 문장은 이해도와 논리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좋은 문장력과 논리성을 가진 문장이란, 해당 문장의 어느 위치에서라도 주어와 동사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글이기에, 우리는 소리내어 읽어봄으로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작성시 다음 부분을 주의한다면 보다 정리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A. 한 문장은 한 줄반을 넘지 않는다.
B. 호흡이 있는 시점에서 쉼표, 마침표가 위치해야 한다.
C. 소리내어 읽는 기준의 한 호흡은 5~7마디 정도의 단어이다
D. 핵심적인 부분은 따옴표 등으로 표기하여 중요성을 어필해야 한다.
위의 수칙을 따라 글을 작성한다면, 해당 소개서는 평가자의 입장에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글이다. 즉 누군가가 읽어주어야 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나를 어필하기 위해, 나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평가자의 입장에서 작성하는 연습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세계로리더십센터 최현민 대표이사 goldmen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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