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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돋보기] 보고 안먹으면 늙는다! 보은 대추편

최종수정 2018.08.27 13:55 기사입력 2017.11.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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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

가을이면 가녀린 가지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서 가지가 휘어지는 것이 버거워 보이는 대추나무를 보면 여러 명의 자식들과 버거운 생활에 허리가 휘고 어렵게 살았던 옛날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일까? 대추는 향수를 일으키는 가을 열매 중에 하나이다.

탱탱한 풋대추를 햇볕에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쪼글쪼글해지지만, 색은 붉게 변하고 단맛은 증가한다.

대추는 장수와 다복을 기원하는 열매로 관혼상제에서 빠뜨릴 수 없는 귀한 재료로 쓰였다. 밤, 감과 함께 삼색과실에 속해 폐백에는 줄줄이 아이를 낳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추를 던졌다.

모질고 단단하게 생긴 사람을 비유할 때에는 ‘대추나무 방망이 같다’라고 했고 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은 ‘대추씨 같다’라고 표현할 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했다.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라는 말도 있어 노화 방지 효과는 인정을 받았고 비타민 B, C 등의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접시에 담아놓고 오며 가며 한두 개씩 집어먹으면 바로 건강식품이 된다. 다른 과일에 비해 당질 함량도 높아서 잘 말려 저장해두면 일년을 두고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된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대추씨를 발라내어 끓인 대추차는 감기 예방에 특효약이 되고, 대추를 푹 고아 으깨어 쌀가루에 섞어 대추설기를 만들기도 하고, 불린 찹쌀에 섞어 대추 약식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익숙했던 대추지만 식문화가 변화되면서 대추를 맛볼 수 있는 일이 줄어들었다.

‘대추 세 개로 한 끼 요기를 한다’고 할 만큼 대추의 영양은 그대로이니 이제는 우리 식탁에서 다른 형태의 대추를 맛볼 때로 '과자보다 더 달콤한 것이 말린 대추편'이다.

보은대추는 충북 보은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 뛰어난 환경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많으며 대추를 건조했을 때 주름이 일정하고 속살이 단단하고 색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보은대추편은 보은대추를 세척한 후 건조한 대추칩으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건조만 하여 바삭바삭하고 달콤하며 대추의 은은한 향까지 있다.

간식으로 먹고 샐러드토핑이나 시리얼과 함께 먹기도 하고 요거트에 뿌려서 먹어도 좋다. 가을에 대추는 그 어느 영양제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말고 맛있는 가을대추, 대추편으로 맛보자.

글ㆍ사진 = 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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