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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 캠핑요리] 도전 앞에 늦은 나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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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선생님이 몇 장의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왔다.


“정은씨, 내 마음에 꼭 드는 취미 생활을 찾았어.”


무슨 일인가 싶어 보내온 사진을 들여다보니 예쁜 꽃바구니 사진이다. 요리 일을 하시는 선생님이 갑자기 무슨 바람에 꽃꽂이인가 싶어 연락을 드렸다. 그런데 생화로 한 꽃꽂이가 아니라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배우고 계신 중이란다. 남들 앞에 서서 가르치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학생의 자세로 뭔가 배우고 재미까지 있으니 매 수업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말이 짐작이 간다. 앙금 짤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 아침마다 손아귀가 뻐근한데도 한 번 만들기 시작하면 그 삼매경에 빠져 새벽 두세 시도 훌쩍이라니 정말 ‘인생 취미’를 만나신 거다.


인생 취미를 찾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전해 듣자니 한참 전에 텔레비전에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씨가 나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느 날 “힘든 긴급구호 일을 하려고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 내 가슴을 설레게 할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는 건 나이 상관없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Our first teacher is our own heart! 우리의 첫 번째 스승은 우리 자신의 가슴이라는 외국 속담이 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내 가슴을 두드릴 수 있는 키는 바로 나 자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늙은 호박전
늙은 호박전

늙은 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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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늙은호박 1/8개, 소금 약간, 밀가루 1/2컵, 식용류 적당량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늙은 호박 1/8개는 씨를 털어내고 껍질을 벗기는데, 호박 속의 실 같은 것을 긁어 버리지 말고 그대로 넣는다.

2. 손질한 늙은호박을 곱게 채 썬다.

(Tip 늙은호박은 단맛이 있어 타기 쉬우므로 가늘게 채썰어 전을 부쳐야 타지 않고 속까지 익는다.)

3. 채 썬 늙은호박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절여 물기가 생기면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Tip 늙은호박의 단맛 성분 때문에 부침가루를 넣으면 짠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니 일반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호박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글=요리연구가 이정은,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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