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이달은 오는 26일을 전후로 전국에서 모두 1892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우선 책과 관련된 행사들이 전국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경남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한심(心) 고전인문학당'(27일 오후 7시)을 통해 고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의 전집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북 전주시 쪽구름도서관은 체육교육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를 통한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특강 '스포츠의 마음-운동의 맛과 멋'을 오는 28일 오후 3시 개최한다. 울산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해설하는 토요특강 '문화 읽어주는 도서관' 행사를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청명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야외행사도 있다. 오는 26일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수원광교박물관-연극 마쯔와 신기한 돌을 관람할 수 있다. 심청전, 별주부전 등 고전을 판소리로 들려주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북(BOOK) 사려!'도 오는 28일 오후 3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재즈공연 '도서관, 밤을 열다-하늘빛 작은음악회'는 28일 오후 7시 인천 연수청학도서관 하늘빛 정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밖에 퓨전 국악공연, 클래식 연주, 발레, 어쿠스틱 팝 공연, 국악 연주 등을 아우르는 청년예술가들의 무대가 전북 익산역과 충남 아산역, 세종시 제천뜰근린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대림미술관, 강원 양양의 일현미술관, 제주 이중섭미술관 등은 전시작품의 입장권 할인이나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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