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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읽지 않을까.."대입경쟁·취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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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독자개발연구'를 진행하면서 조사한 국내 성인의 생애 독서그래프. 생애주기별 독서에 대한 관심정도를 자가평가한 평균지표다.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독자개발연구'를 진행하면서 조사한 국내 성인의 생애 독서그래프. 생애주기별 독서에 대한 관심정도를 자가평가한 평균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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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젊은 세대일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폭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독자개발연구 결과를 보면, 설문 응답자들은 스스로 독서관심도를 측정하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초등학교 때보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독서관심도가 늘었지만 30대는 같은 진학시기에 47.3%에서 46.3%로 떨어졌다.

20대의 경우 초등학교 때 51.8%에 달했지만 중학교로 가면서 47.1%로 감소폭이 더 컸다. 대학입시를 위한 조기경쟁이 과거보다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문체부는 풀이했다. 30대 이후부터는 취업준비와 업무부담 탓에 독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올해 책의 책을 맞아 문체부와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국민 독서율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와 비독자를 비교연구하고 독서여부의 사회적ㆍ개인적 원인, 독서행동과 독서 습관화 계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에서 이 같은 연구는 처음이라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순영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고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를 위해 전국 1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독서정도와 연령대에 따라 구분한 집단 6곳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했다.

문체부와 책의 해 조직위는 오는 27일 서울 한빛미디어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주제로 책 생태계 비전포럼을 연다.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순영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ㆍ김영석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예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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