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움미술관, 내달 27일까지 '알터 에고'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알터 에고(alter ego)는 또 다른 자아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성찰적 의미를 내포한다. 예술가의 특징을 논할 때 자주 거론된다. 그들이 스스로를 해체하며 새로운 창작에 능동적인 행위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해움미술관은 기존 작업 프레임에서 벗어나 독특한 작업에 투신하는 조형 작가 다섯 명에 주목한다. 김석환, 박근용, 이오연, 최혜정, 황은화다. 내달 27일까지 하는 전시 '알터 에고'에서 그들의 성찰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박근용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필름을 아크릴박스에 인화했다. 이를 LED로 비추며 충격적 비애를 자전적 고백으로 펼친다. 최혜정은 의식되지 않은 연속된 행위를 전복된 이미지로 표현한다. 물구나무 서기 연습, 바느질로 표현한 글자 드로잉 등이다. 반복된 수련과 수행 과정을 배치해 자유로운 몸짓으로 형상화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평균연령 36세, 평균연봉 2억원…근속연수가 흠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