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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 65만 방문 15억여원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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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일 서울월드컵공원서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열려...멀티미디어쇼, 청춘노래자랑, 어린이인형극 등 전 연령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국 산지에서 올라오는 특산품과 새우젓이 활발히 거래되던 옛 마포나루의 번영을 재현한 마포구 대표 축제인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지난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마포구 공식집계 결과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는 약 6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새우젓장터, 지역특산물장터, 먹거리장터 등 48개 장터부스에서 14억8100만원 판매액을 올렸다.
올해 새우젓장터 총 판매액은 9억300만원으로 폭염 등 영향으로 어장상황이 좋지 않아 새우젓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젓갈의 가격은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새우젓 가격에 차이가 있다. 육젓은 kg 당 5만~7만원에, 김장용 새우젓으로 쓰이는 추젓은 1만5000~3만원에 거래됐다. 시중가격보다 15~20% 저렴하기 때문에 김장철을 대비해 알뜰 주부들은 지나치지 않고 축제장을 찾았다.

된장, 고추장, 과일, 잡곡 등 지역특산물을 파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전남 고흥, 강원 춘천, 전북 고창 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내 업체 16개가 참여해 3억4700만원 수익을 올렸다.

또, 전통시장 및 푸드트럭 등이 참여해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 먹거리 장터는 2억3100만원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연기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마당놀이형 입항 재현식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탤런트 김홍표씨가 주인공 손돌 역을 맡고 연극배우들이 지역보부상으로 분해 품질 좋은 새우젓을 서로 자랑하며 흥을 돋구었다. 고을사또로 분장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새우젓을 맛보며 “통이요!”를 크게 외치며 좌중을 신명나게 만들었다.
사또로 분장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새우젓 검수를 하고 있다.

사또로 분장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새우젓 검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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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선보인 멀티미디어쇼 ‘마포이야기’는 깊어가는 가을밤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마포이야기’는 호수 위에 지름 10m 원형 미디어구조물로 설치되어 LED조명과 빛 영상을 통해 마포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서정적으로 표현해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마술과 서커스 등을 엮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이동공연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인형극에서는 뽀로로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무대로 올라와서 함께 춤을 추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인기가수 홍진영을 비롯 남진, 한혜진, 정수라, 김범용 등이 출연한 대중가수 공연과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청춘노래자랑은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할 만큼 흥겨운 무대였다. 특히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복면마스크를 쓰고 깜짝 출연해서 숨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 새우를 재료로 요리와 노래를 결합한 새우쿠킹콘서트와 매년 인기가 많은 새우젓만들기, 새우잡기 체험프로그램은 새우젓축제를 더욱 빛내주었다. 지난 20일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새우젓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구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 전주지역의 기접놀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전통공연과 줄타기 공연은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았고, 수변무대 힐링음악회와 가을연못 콘서트는 온가족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이뤄졌다.

축제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구민에게 구민상을 수여하는 등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마포나루 열린 음악회가 열렸고, 폐막 퍼포먼스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을 기약했다.
새우젓 판매 부스

새우젓 판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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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포구와 자매결연도시를 맺어온 일본 도쿄도 카츠시카구와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의 축하사절단이 새우젓 축제장을 방문해 마포구와 우정을 이어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마포구민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잘 될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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