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용지 분양 신청 '0'
2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내장산리조트 용지분양 신청을 지난달 28일까지 받았지만 분양의사를 보인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지난해에만 1월ㆍ9월에 분양공고를 낸 뒤에도 입찰자가 없어 11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수의계약을 추진키로 하고 민간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소규모 여관이나 펜션은 2015~2017년에 걸쳐 상당수 부지를 팔았는데 호텔이나 빌라ㆍ콘도 등 중대형 숙박시설이나 상가, 운동ㆍ오락시설 용지분양이 늦어지면서 전체 리조트 조성사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사 측은 재공고 등 향후 분양일정이나 방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위주의 리조트단지가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미 골프장의 경우 공사를 끝낸 만큼 전체적인 리조트조성계획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공사 관계자는 "예정가격을 인하하는 부분은 기존 수분양자와의 형평성 문제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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