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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전문성 더해준다"…8년째 1800명 거쳐간 콘텐츠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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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문가, 청년인재에 직접 노하우 전한다
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미스터 션샤인' 이응복 감독·'극한직접' 김성환 제작자 등
현직 전문가 멘토단으로 참여..8년간 1800명 넘어

콘텐츠업계 종사자와 교육생을 연계해주는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발대식이 16일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렸다. 멘토 대표격으로 참가한 원일 음악감독(사진 가운데)과 멘티로 참석한 정홍림(왼쪽)ㆍ류병구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콘텐츠업계 종사자와 교육생을 연계해주는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발대식이 16일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렸다. 멘토 대표격으로 참가한 원일 음악감독(사진 가운데)과 멘티로 참석한 정홍림(왼쪽)ㆍ류병구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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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 창작뮤지컬로 일본까지 진출한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기획ㆍ극작을 맡았던 한정석 작가, 올해 드라마 방영을 앞둔 웹툰 '부적격 그녀'의 조재현 작가. 모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멘티로 참여했다 일선 현장에서 활동중인 이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이 사업은 2012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상상력과 열정을 가진 청년인재와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각각 멘티ㆍ멘토로 매칭시켜 창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산업 지원기관으로서 콘텐츠진흥원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는 평을 듣는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앞서 16일 열린 발대식에는 멘토와 멘티, 플랫폼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여했다.

플랫폼기관은 일정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선발된 곳으로 멘토ㆍ멘티간 양방향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는 멘토링을 가능케 한다. 방송영상분야로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애니메이션분야에선 한국뮤지컬협회, 음악분야에선 RBW와 모스트콘텐츠 등이 플랫폼기관으로 참여해 멘토링이나 교육과정을 도와준다.


이밖에 캐릭터와 융복합, 디지털콘텐츠, 스토리텔링, 게임 등 주요 장르ㆍ분야별로 총 16개 기관이 플랫폼기관으로 선정됐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응복 감독, 영화 '극한직업'의 김성환 제작자 등 멘토단으로 참여한 현직 전문가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16일 열린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에서 김현보 음악감독과 오성윤 애니메이션 감독, 김호영 뮤지컬배우가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16일 열린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에서 김현보 음악감독과 오성윤 애니메이션 감독, 김호영 뮤지컬배우가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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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플랫폼기관의 멘토 한명당 멘티 두명 정도씩 맡아 도제식 교육이 진행된다. 수료자의 83%가량이 현직에서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멘티로 참여했다 방송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PD로 일하고 있는 위지원씨는 "교육기간에 멘토분께서 시간을 쪼개 현직 PD, 작가를 소개시켜주는 한편 드라마 제작현장도 직접 둘러볼 수 있었다"면서 과거 멘토링 기간이 유익했었다고 전했다. 멘토 대표로 있는 원일 음악감독은 "콘텐츠산업의 밝은 측면보다는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면서 "유명한 작품을 따라가기만 하다보면 현실에 발목이 잡힐 텐데 스스로와의 싸움을 당당하게 마주할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첫 해 8개 플랫폼기관, 멘토 105명, 창의교육생(멘티) 240명으로 시작했다. 8년째인 올해는 16개 기관, 멘토 200명, 멘티는 415명. 교육생으로 다녀간 멘티는 올해를 기준으로 1800명을 넘어섰다. 올해 멘티 선정 경쟁률은 4대 1에 달할 정도로 지원자가 많았다.


김영준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콘텐츠산업은 4차산업혁명, 5세대 이동통신 등에 힘입어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변화의 기로에 있다"면서 "자유로운 상상력, 진취적인 태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테고 이번 멘토링이 여러분의 그런 능력을 발휘케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까지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예정됐으며 도중 오픈특강이나 중간평가, 성과발표회 등이 시기에 맞춰 열린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고민과 불안감을 해소했으면 한다"면서 "정부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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