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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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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성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박호성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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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씨, 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씨를 임명했다고 17일 전했다. 두 신임 단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 동안이다.

박호성 신임 서울시국악관혁악단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의 이수자로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민속국악원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 세종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했으며 최초의 아리랑 창작창극 '나운규 아리랑'을 비롯해 스토리텔링콘서트 '국악산책', APEC 총체극 '무릉도원', 다양한 장르의 한여름 콜라보레이션 '팥빙수 콘서트', 국악칸타타 '아, 세종대왕', 환경생태음악회 '생명시대' 등 전통과 현대를 두루 아우르며 새로운 콘텐츠와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개발함으로써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박 신임 단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신지식인 문화부문에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 단장은 국내외 2450여회의 활발한 공연 지휘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행정 시스템을 풍부하게 경험했다. 단장으로서의 정책조정 능력, 예술감독으로서의 예술경영 능력, 지휘자로서의 소통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좀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우리음악을 시민문화, 나아가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성 단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국악과 무용, 연극, 합창, 창극, 오페라, 뮤지컬 등 현대 악가무극 융ㆍ복합 창작 작품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이 시대 대중의 판을 펼치고자 한다. 다른 단체와 차별화된 기획과 제작, 연출 등 최고의 작품과 최상의 예술성을 갖춘 연주력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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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후 최현 선생의 고풍(古風), 한영숙 선생의 살풀이 및 승무, 김천흥 선생의 춘앵무(春鶯舞),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 및 강강술래, 김수악 선생의 진주검무 등을 사사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부터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며 '빠르고 힘찬 독무와 예스러움을 잃지 않은 신명으로 우리 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 무용가'로 인정받았다. 정혜진 단장은 '무애(2000)'로 서울무용제 대상과 안무상을, '新 맞이 '05(2005)'로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무용대상 솔로&듀엣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2014년 제20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무용인상을 받았다.

정혜진 단장은 2012년 뉴욕대학교 방문 연구 교수로 참여한 후 귀국 해 서울예술단의 예술감독을 맡아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푸른 눈 박연', '뿌리 깊은 나무' 등 가무극 여섯 편을 제작, 단체의 독창적인 브랜드 작품을 만들며 한국무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끌어가는 한국무용가로서 자리매김했다. 현재 정혜진무용단 대표와 한국현대춤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강의도 한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대한민국무용대상 총감독, 서울무용제 총감독, 한국무용협회 이사, 최현우리춤원 회장,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정혜진 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초대 문일지 단장 때부터 창작성의 대담함을 강점으로 한국 창작무용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 이것은 내가 추구해온 길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시무용단이 예술단체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한국무용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고 취임 포부를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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