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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지현 교수 ‘광주형 프랜차이즈산업’ 성장 위해 산학관 협력체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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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지현 교수 ‘광주형 프랜차이즈산업’ 성장 위해 산학관 협력체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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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정감사현장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가 이렇게 주장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한 가맹점주 역시 자영업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 프랜차이즈를 너무나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 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계약을 하는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함께 사용할 뿐 개인 창업 매장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가 빠른 트레이닝과 브랜드 파워를 이용하는 장점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기대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개개의 가맹점은 일반 개인 창업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간과하고 프랜차이즈는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주범으로만 인식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러한 인식 차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위한 지원이나, 정책은 일반 개인 창업자를 돕기 위한 정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성장할 기회를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본사만 배불리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가맹을 한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좋은 방편으로 활용을 할 수 있고, 가맹점의 증가에 따라 이와 관련한 연관 산업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아이템이다.

특히,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아이템은 전국적인 확장을 통해 판매망을 개척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성공적으로 런칭해, 농가소득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도 많다.

전통시장의 명물 점포의 아이템이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개된 성공사례도 있다.

광주 송정시장에서 시작한 모 식빵 업체의 경우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과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으며 프랜차이즈화해 전국적으로 70개가 넘는 가맹점을 출점시키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전통시장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기반이 돼 시장의 핵점포로 육성됐고,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광주 송정시장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바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전국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단순히 광주지역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정책적인 지원체계를 갖춤으로 광주지역의 전략적 육성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며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고용창출 효과는 타 산업보다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가맹점이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맹점이 하나씩 출점해 나갈 때마다 상당수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주형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로컬 프랜차이즈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홍보마케팅 지원,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단발성 정책보다는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프랜차이즈 전문대학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과,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고민해, 광주 프랜차이즈 본사의 현실을 고려한 현장성 있는 프랜차이즈 지원 정책이 더욱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2018년 ‘광주광역시경제고용진흥원과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 경영과와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사업화 지원업무협약서’ 사업성과로 50여 개 직 가맹점 출점, 200여 명 이상 일자리 창출 기여라는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따라서 광주형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프랜차이즈산업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산학관의 협력체계 및 더 많은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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