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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공조수사 통해 편의점 강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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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광양경찰서(서장 박상우)는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가로챈 A(22)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광양시 한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정리 중인 피해자 B양을 위협해 현금 23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광양 경찰은 곧바로 CCTV 관제센터를 통해 A씨가 택시를 타고 순천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터미널에 확인 결과 A 씨는 광주행 6시 10분 차를 탄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가 오전 7시께였다. 차량으로 추격하면 늦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고속도로순찰대는 순찰차 3대와 경찰관 6명을 동광주요금소에서 배치했다.

또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와도 전화를 연결해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고속버스가 지나는 길목인 광주문화예술회관 앞과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순찰차를 대기하도록 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7시 10분께 동광주요금소를 지난 고속버스를 갓길로 유도해 A 씨를 검거했다. 범행 2시간 30여 분 만에 공조수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A씨가 흉기 등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린 것으로 보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범행동기 등에 대한 추가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상우 서장은 “검거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연휴도 시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우리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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