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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원서 즐기는 고품격 국악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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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1월24~12월15일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4' 개최...한옥 안채에서 전통차와 한과 맛보며 공연 관람하게 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월24일부터 12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4'을 개최한다.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4'는 국악 명인의 소리를 일체의 음향기기 없이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한옥 실내 공연이다. 매회 40명씩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소규모 공연 형식을 취해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듯 고즈넉한 한옥 안채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전통차와 한과를 먹으며 국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몰이잡가 예능보유자 박상옥,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전수교육조교 박준영,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교육조교 유지숙,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황숙경,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박문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신정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이수자 이기옥, 제13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강경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향두계놀이 이수자 류지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 등 국악계의 대표 얼굴들이 번갈아가며 참여한다.

아울러 매회 공연마다 한국전통음악학회장 서한범 교수가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해 전통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예정이다.

24일 열리는 첫 공연은 ‘무계원에서 만나는 정가의 세계’라는 주제로 여창가곡, 가사, 남창가곡, 25현 가야금 연주를 선보인다. 12월1일은 산타령과 휘모리잡가, 판소리 '심청가'를 공연, 12월8일에는 초한가, 영변가, 제전 등 서도소리의 예술세계를 주제로 한 무대가 펼쳐진다. 12월15일 열리는 마지막 공연은 송서, 경기창, 판소리와 남도민요, 서도민요, 배뱅이굿을 진행한다.
무계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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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는 회차별 20,000원이나 종로구민이거나 경로자, 한복 착용자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중복할인은 불가능하고 신분증이나 증빙서류를 지참하지 않거나 만 65세 미만인 경우 현장에서 자동 취소되며 환불은 불가하다.

선착순 40명의 사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무계원(☎ 379-7131~2)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6203-1162)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즐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악계 스타들의 품격 있는 공연과 서한범 교수의 해설이 만나 풍성함을 더하는 이번 공연에 종로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4년3월 부암동에 문을 연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은 한옥 체험과 각종 전통문화행사 등을 개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는 안평대군이 꿈을 꾼 도원과 흡사해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고,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이다.

또 무계원의 대문과 기와, 서까래, 기둥은 과거 종로구 익선동에 있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의 자재를 사용해 더욱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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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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