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일자리 창출·업무개척 주요 공약 제시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전국 2만여명의 변호사 수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2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까지 진행된 제 50대 회장 선거에서 이 후보자는 전국 변호사 2만1227명 중 당선 기준인 3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는 전국 2만1233명 변호사 중 7635명이 참여해 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직선제 도입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 변호사는 당선 직후 "이번 선거는 변호사회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이념, 지역, 출신 대결이 없었다"면서 "이제 저는 변호사 직역을 수호하고 직역 확장을 갈망하는 변호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변호사들은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한다"며 "변호사의 사명을 지키고 변호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변호사 직역의 확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기획위원회'를 설치, 대체적 분쟁해결(ADR) 제도의 활성화를 통한 블루오션 개척을 개척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성년후견인제도 시장 선점을 통한 새로운 업무 영역 개척, 변호사의 해외진출 및 청년변호사 해외로펌 연수 적극 지원, IAKL등 국제변호사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글로벌 업무 네트워크 구축, 통일대비 법률업무 분야 적극 진출로 새로운 법률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의 임기는 내달 26일부터 2년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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