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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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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모평보다 다소 쉬워 … 수학 난이도 높아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전국학력연합평가 대수능 모의평가에 앞서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전국학력연합평가 대수능 모의평가에 앞서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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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교적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먼저 국어영역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쉬웠으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는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신유형이 출제되고 산문 지문이 많아 분량도 전보다 늘었지만, 기존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푸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1등급 구분점수(1등급 컷)는 6월 모의평가보다 높고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학, 화법과 작문, 문법 부문은 문제가 대부분 평이했지만 독서 분야에서는 과학기술과 채권 신용평가 등에 관련된 고난도 문제가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화법과 작문, 문학에서 신유형 문제가 나왔지만 난도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독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운 편이지만 사회 지문 24번, 기술 지문 32번이 고난도 문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수학영역의 경우 고난도 문제는 다소 평이했던 반면, 중상위 난도 문제가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평이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고, 난도가 높았던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쉬웠다는 분석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가형은 문제 유형이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 문제와 같아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충실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형은 6월과 비교했을 때 고난도 문항이 다소 쉬웠지만 익숙하지 않은 형태여서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가형의 경우 킬러 문항은 21번 적분, 29번 공간벡터, 30번 미분 문제 등으로 모두 6월보다 쉬웠다"며 "다만, 중상위권 문제는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나형은 전반적으로 기존의 출제경향을 유지하고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이전처럼 어렵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학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이 10.0%, 올해 6월 모평이 4.2%로 6월 모평에서 난도가 크게 높았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이나 논리 추론 문항은 지문의 길이가 약간 짧아졌지만 지문의 소재가 철학, 심리, 교육 등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성호 대표는 "지문 내용 파악이 어렵고 평소 출제패턴에서 벗어난 유형의 문제들도 등장해 수험생 입장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체감 난도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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