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심야할증 요금은 50%나 오르는 셈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선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승차장에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가 사회·경제적 약자인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침해한다며 이날 오전 4시부터 24시간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약 27% 오른다. 심야 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크게 뛴다.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뒤 5년만이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심야 기본요금이 50%나 오르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기존 택시요금을 17.1% 인상하는 효과로 시는 보고 있다.
택시요금 인상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ㆍ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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